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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서 남유진 장학재단 이사장은 중국 전국시대의 사상가 열자(列子)의 탕문편(湯問篇)에 나오는 우공이산(愚公移山)고사를 인용하여 “묵묵히 일하는 사람이 산을 옮기듯이 굳은 의지를 가지고 노력한다면 일천억 이라는 숫자도 그렇게 놀랄만한 금액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하며 2012년에도 더욱 안정된 기금 조성을 통해 ‘시민이 행복한 교육도시’로 더욱 비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지역 어르신들의 칠순 잔치 비용, 자녀들에게 받은 용돈, 주례비, 마을공동 작업장 운영수익금 등 개인과 지역의 소중한 자산 뿐 아니라 공무원들 또한 국·도정사업 추진에 따른 재정 인센티브, 포상금 등을 기부하며 교육문화 자산마련에 기꺼이 동참하고 있다. 또한 재경향우회원, 국제자매도시 일본 자하현 오쯔시 국제친선협회원 등 국내외 타지역의 자발적인 성금들도 줄을 잇고 있어 100억원 돌파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이는 교육도시 구미시가 지속적으로 표명해온 ‘지역의 우수 인재육성이 미래 자산’이라는 공동목표를 인식해 시민과 기업의 자발적 이익 환원운동이 이어진 것으로 시민이 함께 하는 구미의 대표적인 범시민운동이 되어왔다. |
한편, 그동안 모아진 장학기금에 대한 이자수익금으로 지난해 4월, 112명의 학생들을 제1회 장학생으로 선발하여 대학생 200~300만원, 고등학생 100만원 등 총 2억 1천 2백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어 8월에는 장학금 수혜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적 네트워크 강화, 우수대학 진학 및 올바른 진로선택을 위한 선배들의 노하우를 구미관내 고교생들에게 전달하는 ‘장학금수혜자 멘토링’을 운영하여 단 1회성의 장학금 지급 행사가 아닌 꾸준한 우수인재관리 정책을 보여준바 있다. |
특히, 주 5일 수업제 전면 실시에 따른 다양한 교육 체험활동 및 체육 여가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방과후학교 지원사업 예산 9억을 편성하였으며 구미교육지원청 및 유관기관·단체와 함께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주 5일 수업제의 성공적인 정착으로 토요일이 기다려지는 교육하기 좋은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금년에도 장학재단의 이사회 의결을 거쳐 능력과 의지가 있는 학생이라면 균등한 교육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일련의 교육지원 정책이 구미교육의 밑거름이 되어 구미시의 교육위상을 2~3년 내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로 변모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