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의 분위기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별도의 기자회견이나 출정식 등을 갖지 않은 김의원은 등록을 마친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동안 3선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주신 구미 시민들의 사랑과 성원에 보답하는 길은 지금까지 갖춘 정치적 역량을 발판으로 지역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개선에 더욱 노력하는 것으로 판단하여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다”며, 출마의 배경을 밝혔다. 뒤이어 그는 “특히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캠프 2030국민참여본부장을 역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대선에서는 반드시 국민적 염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면서 대선과정에서의 역할론을 암시하기도 했다. 그동안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지난 대선에서 김의원을 국민참여본부장에 임명한데 이어 김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함께 활동하면서 2010년 11월 김성조의원 지역사무소 이전 개소식과 지난해 김의원이 주최한 토론회에 각각 참석하면서 남다른 관심과 배려를 보이기도 했다. 특히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지난 11월 15일 국회에서 열린 김성조의원 출판기념회에 직접 참석하여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들에게 항상 따뜻한 사랑을 느끼고 있는데 김성조의원에게도 많은 사랑을 베풀어 달라”고 주문한 사실을 통해봤을 때 다음 대선에서 김성조의원의 역할론이 커지지 않겠느냐는 주장이 지역 정치권에서 설득력 있게 제기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번 18대 국회에서 3선에 성공한 김의원은 한나라당의 씽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장을 시작으로 여당의 정책사령관으로 불리는 정책위원회 의장, 뒤이어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을 차례로 역임하는 등 역량까지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이런 평가에 대해 김의원은 “한 언론의 여론조사를 보니 한나라당에 대한 TK지역의 지지도가 낮아졌으며, 특히 구미 갑 지역의 지지도가 가장 낮게 조사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3선 국회의원동안 쌓아온 국비확보와 지역발전 노하우, 그리고 당내 주요당직을 거치면서 쌓은 경험과 경륜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기 때문에 이런 자산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은 물론 한나라당의 신뢰회복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끝으로 4선에 당선된 이후 포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김성조의원은 “그동안 구미의 미래를 위해 유치한 1공단 리모델링 사업과 5공단, 새마을테마파크 조성 등 굵직굵직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하는 등 구미의 발전을 이끌고, 금오산 사거리 철교확장과 같이 주민들이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들을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챙겨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