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프로그램은 정신보건센터를 이용하는 중증 정신장애우 30여 명과 기업체 자원봉사자 30여 명이 한달에 두 번 볼링과 하모니카를 배우며 친목을 다지고, 건전한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사회에서 소외되어 있던 정신장애우들이 직장인들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연말을 맞이하여 센터회원과 가족, 기업체 자원봉사 팀 등 100여 명이 함께하는 송년의 밤을 개최하였다. 삼성코닝정밀소재 구미제조 팀 강당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회사 견학을 시작으로 센터회원들과 자원봉사 팀이 함께 배운 하모니카를 연주하고, 그 동안 활동 사항을 동영상으로 감상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며, 또 회원들이 열심히 준비한 단체 댄스공연과 개인공연, 패밀리색소폰 클럽의 축하공연이 있었다. 김희숙 구미시정신보건센터장은 대부분의 정신장애우들은 약물복용을 하면서 재활프로그램을 통해 관리하면 일상생활을 잘 유지할 수 있지만, 혼자 지내거나 격리되어 지내는 경우가 많아 다른 어떤 장애인들보다 일반인들과의 접촉이 필요하다. 그래서 삼성코닝정밀소재 자원봉사 팀들과의 이런 활동이 회원들의 재활에 큰 공헌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정신장애우들에게 이러한 기회가 지속적으로 제공 될 수 있도록 지역 기업체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한다고 했다. 구미시정신보건센터는 구미보건소 2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2000년 개소 이후 정신장애우들의 치료와 재활을 위한 개인별 사례관리 및 사회재활프로그램과 정신장애우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직업재활 프로그램(보호작업장, 커피숍 등)을 운영하고 있다. 센터 이용은 무료이며 정신건강문제를 가진 시민이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이용 문의 456-83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