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여행 1번지”태백산으로 주말 등산 떠나자!/b>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겨울 산행지인 태백산(해발 1567m)에 전국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주말 태백지역에 30cm가 넘는 폭설이 내린 가운데 첫눈꽃을 감상하기 위해 3천명이 넘는 등산객들이 태백산을 다녀갔다. 현재 태백산은 능선과 골짜기마다 눈꽃이 만발해 산 전체가 설국(雪國)으로 변신을 했다. 특히 "살아 천 년, 죽어 천 년"의 수식어로 잘 알려진 주목이 눈꽃과 어우러져 빚어내는 풍경은 한 번 마주하면 절대 잊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태백산 정상부에 올라서면 눈이 부시도록 온 세상을 하얗게 뒤덮은 설경과 함께 눈꽃의 파노라마가 그야말로‘환상적’이다. 자연이 만들어낸 겨울여행 1번지, 대한민국 최고의 설산이라 자부할만하다. |
태백산을 찾은 한 관광객은 "하얗게 피어난 눈꽃과 운무에 휩싸인 비경이 한폭의 그림 같다며 수채화 못지않게 매우 아름다운 풍경"이라고 태백산 설경에 감탄을 자아냈다. 태백산에는 지난 폭설로 인해 눈이 많이 쌓여있지만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산행에는 전혀 지장이 없는 상태이다. 등산객들은 아이젠 등 기본적인 등산장비만 갖추어도 태백산의 설경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태백산은 높은 해발(1567m)에 비해 코스가 가파르지 않고 위험한 구간도 없어 가족단위로 오르기에 적합하다. 이번주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눈이 그대로 쌓여있을 것으로 보여 이번 주말 겨울산행을 즐기려는 많은 등산객이 방문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태백산도립공원사업소에서는 등산로 정비 및 주변 시설물 점검으로 손님맞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태백산 겨울 산행은 매년 12월 하순에 본격적으로 시작돼 다음해 2월 하순까지 이어지며 겨울철 3개월간 태백산을 오르는 등산객만 30만 ∼ 40만 명에 이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