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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둔치 활용에 다양한 아이디어 절실

남유진 구미시장, 시청 출입 언론인과 대화시간 가져
시민들에게 정확한 정보 제공 기회 기대

 
남유진 구미시장은 7일 최근 낙동강 둔치 활용이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면서 일부 난개발 논란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시청 출입 언론인 50여명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사실상 일부 논란은 낙동강 8개보 가운데 첫 번째로 구미보가 지난달 15일 공개되면서 구미시가 1㎞이상 넓어진 강폭과 양안 200리에 생기는 380만평의 둔치 활용에 대한 다양한 개발 계획을 구상하면서 수상비행장, 마리나시설, 친환경골프장, 오토캠핑장, 수변시민공원 등을 만든다는 내용이 공개되면서부터다.

구미는 인구 42만, 평균연령 34세의 젊고 활기찬 도시의 인프라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레저문화 시설은 내륙최대의 산업도시로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구미에게 큰 약점이 아닐 수 없다. 더구나 대기업 등 각종 연구시설 유치와 외부 인구의 지속적인 유입을 도와 줄 ‘기업하기 좋은 도시’, ‘시민이 행복한 도시’의 정주여건 개선은 무엇보다 시급하다.

특히 구미는 영유아를 가진 젊은 가족단위 세대가 주를 이루고 있어 도심 가까이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시설과 서민층을 위한 무료 또는 저렴한 여가시설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고 구미시민이 외부에서 여가활용 및 관광으로 지출하는 비용도 엄청나다는 의견도 설득력이 있는 듯 하다.

그래서 이제는 낙동강을 더욱 적극적으로 보존하고 활용하여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남다른 전략을 세우고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전력을 쏟아야 할 때임이 분명하다.

낙동강은 구미의 생명줄이자 핏줄과 다름없으며 강이 도시의 정중앙을 가로지르는 도시는 서울과 이곳 구미가 유일하다. 그동안 접근성이 용이한 이점이 있었으나 물이 부족해 아쉬움이 많았던 낙동강이 4대강살리기 사업으로 수량이 풍부해짐으로써 아름다운 주변 환경과 어우러져천혜의 자연 조건을 갖추게 됐다.

이를 활용한 수상비행장은 국토해양부의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서 권역별 10개 지구에 구미가 선정됨에 따라 향후 선도도시로 지정 받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현재 타당성 연구용역이 진행중에 있으며 지난주 해당 연구원이 낙동강 현장을 다녀가기도 했다.

향후 권역별 10개소 조성으로 국내 연계망이 구축되면 서울, 경기도, 충주, 부산 등 장거리 이동의 새로운 교통수단이 될 것이다. 더구나 서울~구미 간 왕복 1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어 기업에는 훌륭한 교통수단이 될 것은 자명한 일이다. 구미시는 인근 칠곡, 상주 등 다른 지자체보다 사업 선점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계적으로 보면 국민소득 1만5천불에는 골프, 2만불이 되면 승마를 즐기고 3만불 시대가 오면 레저스포츠가 요트로 간다. 구미시에서 구상하는 마리나 시설은 사치스러운 호화 유람선이 아니라 조그만 딩기요트(1인 4,000원)나 크루즈 요트(6인용 1만5천원)등 일반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시설이다.

이처럼 적은 비용으로 요트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을 만든다면 공단에서 일하는 근로자 뿐 아니라 고급연구 기술인력, 시민들에도 각광을 받을 것은 틀림없다.

일부 논란이 되고 있는 친환경골프장은 64만평의 체육공원 말미에 16만평의 부지를 활용하여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유기농 비료조차 충분한 검증을 통해 사용하는 자연그대로의 친환경골프장으로 잡풀은 인부들이 뽑아 지역 일자리창출(18홀 기준, 연 15,000명)은 물론 목욕탕이 없는 편의시설 최소화로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가 없는 골프장을 구상하고 있으나 시민이 반대하면 하지 않겠다고 분명하게 밝힌 바 있다.

특히 불법 논란에 대해서는 현재 법상으로는 불가능하며 관련법 개정으로 규제가 완화 될 경우 가능한 사업으로 지금 불법 운운하는 것은 시기상조다.

오토캠핑장과 수변시민공원조성 사업은 시민들에게 풍족한 쉼터를 만들어 주고 환경오염에 대한 요인을 철저하게 관리하여 시민과 근로자들이 휴식을 통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선순환 구조로 되돌리기 위한 사업들이라 할 수 있다.

하천 둔치는 관리가 되지 않으면 잡풀로 폐허가 되고 하천오염 등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만다. 이런 둔치를 산책로, 초화원, 체육공원, 생태습지, 정화습지 등 친수와 복원을 병행하여 관리한다면 아름다운 수변공간이 조성되고 이것을 즐기는 시민의 삶은 한층 더 풍요로워질 것이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수상레저스포츠는 지난 5년 전부터 끊임없이 연구 해왔던 사업"으로 드디어 "4대강살리기 사업으로 풍부해진 수량과 넓어진 강폭, 380만평의 둔치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아이디어가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늘 귀중한 시간이 "시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시민을 위한 세계적인 명품 녹색수변도시 조성을 위해 다가오는 2012년, 60년만에 찾아오는 흑룡띠의 해 임진년에는 행정 패러다임 전환 등을 통해 "살기 좋은 구미"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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