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새마을리더봉사단원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팀별 새마을리더봉사단의 평가보고회를 가졌으며 봉사활동임무를 완수한 새마을리더봉사단원에 대한 도지사 표창 수여식 순으로 진행되었다. 제1기 새마을리더봉사단은 지구촌 공동 발전을 위한 새로운 지역개발 모델로서 새마을운동이 조명됨에 따라 지난 2010년에 경상북도가 5개팀(1개팀 6명)을 구성하여 아프리카에 파견한 봉사단원으로 2010년 8월부터 2011년 8월까지 1년간 아프리카 현지에서 현지주민과 함께 ‘근면, 자조, 협동’의 새마을 정신을 실천하며 새마을시범마을 조성사업을 실시하였다. 제1기 새마을리더봉사단의 실행 프로젝트는 크게 의식개혁분야, 환경개선분야, 소득증대 분야로 구분되며 주요사업으로는 마을회관을 건립하여 마을주민의 회의를 위한 공동 공간을 마련하였고 여성들을 대상으로 재봉틀 교육 및 바구니 제작 교육을 실시하여 농외소득을 창출하고 여성인력교육을 강화하였으며 보건사업을 통해 위생교육 및 성교육을 실시하고 또한 어린이들을 위한 유치원 운영 등을 통해 교육환경 개선 및 어린이 영양개선에도 힘썼다. 이 날 보고회에서 르완다 키가라마팀원들은 지난 6월14일에 완공된 새마을 회관 준공식 때를 회상하며, “맨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 마을주민에게 새마을정신에 설명하고 마을 모두를 위해 함께 협력하자는 설득을 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결국 진심은 이렇게 통했습니다” 라고 소감을 밝혔고 탄자니아 잔지바르 키보콰 마을에서 보건사업을 펼쳤던 황유란 단원은 “처음에는 원조를 받는데 익숙하여 우리의 활동을 당연히 여기는 주민들의 태도에 화가 나기도 하고 속상하였습니다. 하지만 활동을 진행하면서 조금씩 저희의 마음을 알아주는 이가 늘어가서 힘든 타국생활을 즐겁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라며 아시아는 중국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나라에 한국을 알리고 좋은 인식을 남기는데 일조한 것 같아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봉사단원들은 새마을봉사단원으로 아프리카에 파견되어 1년간 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온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여기며 현지주민과 함께 사업을 수행하는 새마을시범마을조성사업은 재정적 지원만을 하는 다른 ODA사업에 비해 더디고 느릴지는 몰라도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니라 현지인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사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새마을운동 전파의 성공을 위한 발전방안으로 ‘Pole, Pole’(천천히, 천천히)로 대표되는 아프리카 현지 문화 적응에 필요한 시간들, 현지어의 중요성, 팀원들을 구성하는 다양한 세대간의 차이에 따른 팀웍 관리의 조화 등을 주문하며 제2기 봉사단원들의 분발과 성공을 기원했다. 아프리카의 새마을시범마을은 100~200여 가구가 모여 사는 농촌마을로 새마을사업을 펼치기에 적합하고, 특히 현지 정부와 마을 지도자, 지역 주민들이 새마을운동 보급을 강력히 희망하는 지역으로 2010년에는 에티오피아 2개 마을(데베소, 한도데), 탄자니아 2개 마을(팡가웨, 키보콰), 르완다 1개 마을(키가라마)이 선정되어 사업을 실시하였으며 올해는 아프리카 서부국가인 카메룬까지 확대 실시하여 총 4개국 10개 마을에서 제2기 새마을리더봉사단원 52명이 파견되어 활동 중이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격려사에서 “아프리카 현지에서 1년간 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온 새마을리더봉사단원의 귀국을 환영하고 새마을리더봉사단원의 헌신적인 활동으로 아프리카 지역 곳곳에서 새마을운동 보급 요청이 쏟아지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위상도 한층 더 높아졌다”라며 아프리카 새마을시범마을에서 펄럭이는 태극기와 새마을 기는 새마을리더봉사단원의 노력이자 아프리카 현지 주민의 잘 살고자 하는 희망이라 말했다. 또한 경상북도는 앞으로도 새마을운동 종주도로서 새마을운동을 선진국과 차별화된 “한국형 원조사업”의 모델로 정립하여 세계 속에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 새마을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