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김천에 조성중인 혁신도시 ‘경북 드림벨리’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경상북도는 지난 3월, "우정사업조달사무소" 사옥 착공에 이어, 이번 "한국도로공사" 사옥 착공식(8. 25, 김천혁신도시)을 개최함으로써 ‘경북 드림벨리 조성사업’이 예정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특히, "한국도로공사"는 경북에 이전하는 13개 공공기관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앞으로 타 기관의 이전 작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해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장광근 국토해양위원장 및 소속 국회의원 등 중앙의 주요 정관계 인사들과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지역 국회의원, 이상효 경북도의회 의장, 박보생 김천시장 등 지역 각급 기관장, 그리고 시행사인 LH공사 대표 및 도로공사 임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도시의 성공을 함께 기원한다. □ 김황식 총리... 엑스포 개막식(8. 11) 이후 2주 만에 지역 방문 김황식 총리의 지역방문은 취임이후 벌써 여섯 번째이다.특히 이번 방문은 지난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막식 이후 2주만에 이루어져 지역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을 나타냈다. 김황식 총리는 이날 치사를 통해 “김천 혁신도시는 전국 혁신도시 건설의 모델이 되고 있다. 가장 빠른 공정률로 진행되고 있을 뿐 아니라, 기관간의 협력, 인프라 구축 등도 가장 이상적이다”라고 평가하며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 □ 드림밸리... 전국 최고 공정률로 순항, 준공일정에 차질 없어 총리의 평가대로 김천 혁신도시 조성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13개 이전기관의 부지 매입이 모두 끝난 상태이며, 현재 청사 설계가 진행중이고 올 하반기 중에 대부분의 기관들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 청사설계 : 완료 4, 설계중 6 ▷ 기 착공 2개 기관: 한국도로공사, 우정사업조달사무소(‘11. 3) ▷ 7개 기관 연내 착공 예정 - 교통안전공단,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국립종자원, 기상청 기상통신소, 조달청 품질관리단, 대한법률구조공단,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부지 조성은 전체 공정률 81%로 전국 최고 진척률을 보이고 있으며, 진입로 확장공사도 현재 마무리(86%) 작업이 한창이다. 용지 분양도 혁신도시 조성이 가시화(50.1%) 되면서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 혁신도시 시공사 관계자는 ‘클러스터 용지와 상업 용지’ 특성상 도시가 어느 정도 조성된 시점부터 분양이 이루어 진다‘고 설명하고 현재 국내외 경제가 불안정 하지만 분양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 혁신도시김천... 물류·교통의 요충지로, 첨단기업도시로 진화중 김천 혁신도시의 최대 강점은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 이다. KTX김천(구미)역이 지난해 이미 개통돼 ‘전국 반나절 생활권 시대’를 열었다. 또 혁신도시와 고속도로를 바로 연결하는 동김천 IC도 내년 말 준공 예정이다. 혁신도시를 통과하는 국도대체우회도로와 구미 5국가산단과 혁신도시, 김천 공단을 잇는 도로 등 경제 대동맥도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녹색 철도망도 동서로 남북으로 뚫릴 예정이다. 현재 김천과 전주를 잇는 김전선(동서횡단) 철도와 김천과 진주를 연결하는 김진선(남북내륙고속화) 철도 건설이 구체화되고 있으며, 이들 철도가 예정대로 건설되면 김천 혁신도시는 명실상부 사통팔달의 광역 교통망의 중심에 서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김진선(김천~진주남부내륙고속화) 철도 : 186.3km, 6조 6,512억 ▷ 김전선(김천~전주 동서횡단) 철도 : 108.1km, 2조 7541억 대기업들도 속속 유치되어 첨단기업도시로의 도약 전망도 밝다.경상북도가 전력을 기울여 유치한 현대모비스(자동차부품), 삼성에너빅스(태양광 발전) 등 앵커기업이 김천에 둥지를 틀면서 이들 기업을 매개로 한 전후방 연관클러스터 조성이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상북도는 현재 혁신도시 이전기관 관련 기관 및 R&D, 기업들에 대하여 다각적인 유치작업을 진행중이며, 구미~김천~상주를 잇는 첨단산업 벨트 구축도 구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구체화 되면 조선시대 전국 5대 시장중의 하나로 상업·교통의 중심거점이었던 김천이 국가 중부내륙 교통물류의 요충지로, 녹색 첨단기업도시로 다시 태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 김 지사... 총리께 혁신도시내 국도 건설비용 515억 국비지원 건의 한편, 김관용 지사는 지역을 방문한 국무총리를 근접수행하면서 국내외 경제 환경이 매우 불안정하고 어려운 때지만 물가와 일자리, 중소기업 가동률 등 경북의 주요 경제지표들은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하고, 대통령 자원외교와 세계경제 불안정, 내수 활성화 등 국내외 주요 현안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김관용 지사는 “혁신도시에 오셨으니 이와 관련된 건의를 하나 드려야겠다”고 말문을 열고 혁신도시내 국도대체우회도로 지하화에 따른 사업비 증액분(515억원)을 국비로 지원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김 지사는 ‘국도 건설은 국가(국토해양부)가 책임지고 건설하는 것’이라고 전제하고, 현재 “혁신도시 내 국도대체우회도로가 건설중인데 일부 구간을 지하화하면서 이에 따른 사업비 증액분(515억원)을 LH공사가 부담하도록 하였으며, 이러한 사업비 부담은 혁신도시 조성 원가에 반영되어 현재 용지 조성원가가 평당 50만원 이상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러한 높은 원가(3.3㎡당 155만원)로는 기업유치 등 용지 분양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단언하고 LH부담분 515억에 대한 국비 지원을 강력 건의했다. 건의를 받은 김황식 총리는 상당한 공감을 표하며 관계부처에 검토를 지시하여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김관용 지사는 총리에게 중요한 일마다 잊지 않고 지역을 찾아주시고 챙겨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경북이 현장을 지키면서 핵심 국정과제들을 흔들림 없이 수행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