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의정회는 전직 도의원들로 구성된 단체로 지방자치 발전과 정책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 년에 두 번 정기회의를 가지는 데 올해는 경주엑스포 개최 기간으로 일정을 맞췄다. 의정회 일행은 먼저 엑스포 브리핑실에서 2011경주엑스포 전반에 대해 설명 듣고 홍보영상을 시청한 뒤 82미터 높이의 경주타워 꼭대기에서 열리는 ‘독도사랑전시’를 관람했다. 이날 안내는 정강정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이 직접 이동용 마이크를 들고 도우미역을 맡았다. 독도사랑전시에 큰 관심을 보인 의정회 일행은 대형 독도 사진이 있는 포토존에서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외치며 기념촬영을 했다. 또 독도에 응원 메시지를 보내는 ‘소망벽’에 독도사랑이 가득 담긴 메모지를 붙였다. 이어 경주타워 65미터에 위치한 전시관에 들러 수묵화의 거장 박대성화백이 신라 명필 김생 탄생 1300주년을 맞아 마련한 ‘도를 듣다-김생과 박대성, 1300년의 대화’를 둘러보며 카리스마 넘치는 글과 그림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또 신라 왕경 숲을 지나 주제전시관으로 이동해 ‘천년의 이야기’를 관람했다. 우영길(제4대 경북도의회 의원·경주) 경상북도 의정회 회장은 “한국 역사문화의 뿌리 경주, 그것도 숲이 우거진 아름다운 공원에서 최고의 문화콘텐츠로 벌이는 멋진 축제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며 경주 출신답게 엑스포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우영길 회장은 또 “적은 예산으로 이렇게 훌륭한 행사를 개최할 수 있다는 건 대단하다”며 “경주엑스포는 회를 거듭할수록 성장해 사실 경주시민들이 놀라는 행사”라고 강조했다. 황윤성(제4,5,6대 경북도의회 의원·청도) 경상북도 의정회 부회장은 “2007년 엑스포 때는 경주타워에 줄이 길어 올라갈 엄두를 못 냈는데 오늘 맘먹고 엘리베이터를 탔다”며 “초창기 엑스포 때 예산을 통과시키기 위해 노력했던 보람을 느낄 정도로 많이 발전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