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명의 시립합창단원들과 지휘자 황종수는 오후 13시부터 약 30분간 구미역 맞이방에서 섬세하면서 웅장하고 황홀한 공연을 펼쳤다. 맞이방에서 열차이용을 위해 기다리던 시민들은 시립합창단이 무대복을 갖춰 입고 나타나자 어리둥절해 하면서도 이내 박수를 치며 공연 내내 열렬히 호응했다. 시립합창단은 얼마 전 KBS2 ‘남자의 자격’에 방영되어 친숙한 ‘넬라 판타지아’를 비롯해, 이문세의 ‘붉은 노을’ ‘깊은 밤을 날아서’ 등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다채롭게 편곡하여 시민들에게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선곡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