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처음으로 "구미지역의 실물경제 및 금융경제 동향 분석"을 담당하는 한국은행 구미지역 담당제가 실시된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이영복 기획조사부장의 감독 하에 김병조 과장, 조옥희 조사역 등 3명이 구미지역담당자로 지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들 중 2명은 구미상공회의소 5층 사무실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구미지역담당자는 지역의 실물경제·산업동향·금융경제 동향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주요 업종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지역경제발전 정책을 수립하는데 활용되는 기초 자료를 작성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한국은행 구미지역담당자는 시민을 대상으로 각종 경제교육을 확대 실시함은 물론 구미지역 기업인들에게 국내외 경제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게 되며, 구미상공회의소 및 지역 경제전문가 등과 함께 지역현안사항에 대한 공동조사연구 및 학술세미나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구미상공회의소(회장 김용창)는 지난 2007년 2월 한국은행 구미지점이 폐쇄된 이래 다각도로 재설치를 위해 노력하였다. 그러나 감사원의 한국은행감사결과 조직축소방침에 따라 2011년 12월 31일부로 포항, 목포, 강릉 본부가 폐쇄되는 것과 맞물려 부활시키지 못하였다. 그러나 현재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성조 의원의 남다른 노력이 있었기에 이번 사무소 설치가 가능했다. 실제로 김성조 의원은 지난해 10월 14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국정감사에서 조성제 본부장을 상대로 ‘한국은행 지역경제동향 보고서에 IT와 전자부분에 대한 분석조차 없는 것은 한국은행이 구미지점을 폐쇄하여 지역밀착형 분석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라며 현실적인 대책마련을 주문하였고, 국정감사 이후에도 담당자들을 직접 불러 지속적인 대안마련을 촉구해왔었다. 이런 김의원의 노력과 지역경제인들의 요구에 힘입어 한국은행은 전국에서 최초로 구미지역 담당자를 지정하게 되었으며,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구미상공회의소·구미시 등과 협의하여 구체적인 업무개시 일자와 시행방안을 빠른 시일 내에 확정할 예정이며, 시행일에 맞추어 구미지역 주재 언론사 기자와의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본 회의소에서는 지역 경제 분석을 심도 있게 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주력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