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하기 전까지 자신의 건강은 온전히 본인만의 문제였지만 결혼 후에는 부부의 문제, 가족의 문제가 된다. 결혼전 건강검진으로 자신의 건강체크와 배우자 건강에 대한 관심을 갖는다면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준비하여 화목한 가정을 이루는데 도움이 된다. 신부들은 결혼전 산부인과를 방문하여 본인의 건강을 체크하는 임신전 검사를 받아 보는 경우가 많지만 남성의 경우는 이런 검사 자체에 대해서 필요성을 못 느낀다. 하지만 행복하고 건강한 결혼생활과 자녀계획을 세웠다면 남성들의 신랑웨딩검진은 필수이다. 신랑웨딩검진은 예비신랑에게 필요한 검사항목으로 질병을 예방하고 임신 및 출산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성병 등의 질병, 불임, 성기능 저하 증상 등에 대한 검사가 이뤄진다. 남성들의 성병 균은 치료받기 전에는 절대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혼전 성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검사가 필요하다. 특히 증세 없이 보균만 하고 있다가 치료시기를 놓쳐 요도염을 넘어 전립선염, 부고환염 등의 후유증을 낳을 수 있고 심지어 배우자에게 전이돼 질염이나 자궁, 난소에 염증을 유발해 결국 불임으로 이어지게 된다. 임신에 있어 매독과 에이즈는 더더욱 치명적이니 결혼 전에 반드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 정액 검사와 성기능에 대한 체크를 실시한다. 검사항목에 따라 코스는 A, B, C형이 있으며 비용은 15만원에서 35만원선이다. C형은 전립선초음파로 전립선질환 이상을 정확히 진단한다. 검사는 비교적 간단하게 이뤄지며 일주일 후 비뇨기과 전문의의 상담과 함께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비뇨기과 윤종현 교수는 “신랑웨딩검진은 남성의 생식과 성기능에 대한 철저한 사전 검사로 미리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한 2세 계획을 세울 수 있다”며 "결혼 전 미리 꼼꼼히 체크하고 치료함으로써 행복한 결혼생활을 유지하자"고 강조했다. [건강검진 상담문의]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 종합건강증진센터 054)468-9113, 비뇨기과 054)468-92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