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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직원들이 가장 즐겨 찾는 국가‘마카오’

2년간 5회 이상 해외여행자 多출입국가 ‘마카오·중국·필리핀’ 순
방문국가 중 52.2%가 카지노시설 보유국가

강원랜드 직원 중 ′08년 이후 개인목적으로 5회 이상 해외여행을 한 직원의 출입국가를 조사한 결과, 방문국가 중 52.2%가 카지노를 보유한 국가였으며, 가장 많이 방문한 국가는 마카오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지식경제위원회 김태환의원(구미을)이 ‘강원랜드’를 통해 제출받은 ‘직원 국외출입현황 조사보고’에 따르면 ′08년 1월부터 ′10년 3월까지 해외출입국자 중 업무가 아닌 개인사유로 5회 이상 해외를 방문한 인원은 69명이며 총 312건의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들이 다녀온 312건의 해외여행 중 52.2%인 163건은 카지노를 보유한 국가였으며, 이들 69명 중 21.7%인 15명은 5회 이상 모두 카지노 보유 국가만 방문했다.

가장 많이 방문한 국가는 마카오로 97건이며 중국, 필리핀, 일본 등이 뒤를 이었다. 일반국민이 가장 많이 찾는 국가는 중국, 일본, 미국 순으로 유독 강원랜드 직원의 카지노 보유국가 방문이 많았다.

한편 강원랜드는 각종 금전사고와 직·간접적인 연관이 있는 직원들의 해외카지노 출입에 대해 작년 7월부터 출입금지 내규를 신설하고 단속을 실시하고 있으나 현장단속이 아니면 적발할 수 없기 때문에 규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김의원은 “카지노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하는 강원랜드 직원들이 오히려 카지노국가 방문비율이 높은 것은 문제”라며, “작년 7월 각종 사고예방과 도박중독을 막기 위해 직원들의 국외카지노 출입을 금지시킨 만큼 더욱 철저하고 효율적인 단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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