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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 옛길이 쉼터와 꽃길로 재탄생하다

원두막 3개 설치, 베고니아, 코스모스 등 식재

 
구미시 임오동(동장 권순원)에서는 오태산성~성광택시~안디옥교회~남구미자동차매매단지를 잇는 왕복 약 2km의 오태옛길을 희망근로사업을 활용하여 아름다운 꽃과 나무, 그리고 쉼터가 있는 곳으로 재탄생시켰다.

구미시 최남단에 위치한 임오동은 도농공 복합지역으로, 공업과 주거지역이 함께 있는 임은동과 농업 및 주거지역으로 이루어진 오태동을 관할하고 있으며 임은동과 오태동 경계되는 지점에 있는 오래된 도로를 오태구길 또는 오태옛길이라 부른다.

오태 옛길은 비록 구길이지만 오태 아파트 구획지구와 오태 자연 부락인 묘곡, 구봉, 남구미IC로 통하는 길로 많은 이들이 이용하고 있는길이다.

임오동에서는 이 길을 오가는 주민들이 공터에 잠시 차를 대어놓고 쉬어가는 곳으로 이용하는 모습을 보고 이곳을 쉼터로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잡목과 잡초가 무성했던 이 곳에 3개의 원두막을 (오태산성 입구, 성광택시 맞은편, 안디옥교회 위쪽) 설치하고 그 주변에 베고니아, 코스모스 등을 식재하였다.

권순원 임오동장은 “조경전문가가 직접 만든 것 보다는 미적 감각이 떨어질지 모르지만 임오동 주민의 손으로 직접 돌 하나하나까지 쌓아서 만든데 그 의미가 깊다”고 말하며, 원두막과 그 주변으로 핀 영산홍과 베고니아, 멋들어지게 심겨진 측백나무, 그리고 가을이면 길 양측에 만발할 코스모스 등 이 모든 것 들이 어우러져 이 길을 지나는 이들에게 멋진 휴식처와 볼거리를 제공해줄 것이라 확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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