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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완만한 경기상승국면 지속

체감경기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수준 보다 더 높아

구미상의 91개 제조업체 조사... 2010년 4분기 BSI 전망치 ‘125’
전분기 대비 지수는 13포인트 하락, 완만한 상승국면 예상
규모별로는 대기업,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가장 높아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4/4분기에도 완만한 상승국면을 이어 갈 것으로 분석되었다.

구미상공회의소(회장 김용창)가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6일까지 지역 내 91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0년 4/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4/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125로 나타났다.

지수는 전분기대비 13포인트 하락하였으나 경기 방향성은 꺾이지 않으며 다소 완만한 상승국면을 이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체감경기는 글로벌금융위기 이전수준을 완전히 회복하였고, 오히려 그 이상으로 높아졌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08년 3/4분기에서 ’09년 1/4분기까지 체감경기는 기준치(100)를 하회하며 최저 43까지 떨어졌으나, ‘09년 2/4분기부터 지수는 급격히 상승하여 이전 수준보다 20~30포인트 올랐고, ’10년 4/4분기에는 125를 기록하였다.

응답업체 분포를 보면 4/4분기 경기가 전분기보다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 업체가 39.5%(36개사)로 경기악화를 예상한 업체 14.3%(13개사)에 비해 월등히 높았으며 경기상황이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46.2%(42개사)였다.

세부항목별로 살펴보면 4/4분기 중 내수(121)와 수출(115), 생산부문(131)이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경상이익(102), 자금사정(102), 설비투자(113) 또한 기준치를 상회하였다.

반면 제품제고(97)는 소폭 과다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제품판매가격(85), 원재료가격(59)은 역시 전분기와 마찬가지로 기준치를 밑돌았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136)과 중소기업(124) 모두 경기를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통적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3/4분기에 이어 4/4분기에도 설비가동률, 생산량, 내수, 수출 등이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였고, 제품판매가격은 하락, 원재료 구입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봐 전분기와 마찬가지로 수익성 부문은 다소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반면 차이점은 대기업은 경상이익(136), 자금사정(127)이 기준치를 상회한 반면, 중소기업은 경상이익(98), 자금사정(99) 모두 기준치를 하회하는 것으로 나타나 4/4분기 중에도 중소기업 재무사정은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137, 기계·금속 114, 섬유·화학 110, 기타 120로 나타나 표본조사 대상에 속한 전체업종에서 기준치를 웃돌고 있다.

요컨대 2010년 4/4분기 중 구미지역 제조업체는 완만한 경기상승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그 속도는 3/4분기에 비해 다소 느릴 것으로 전망되며,

낙관적 경기전망이 우세하지만 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 수출국의 경기둔화 조짐과 자국통화가치절하움직임,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가격상승 여지, 부동산시장의 극심한 침체 등 외부 부정적 여건이 개선되지 않아 체감경기의 실물경제 파급효과는 제한적 일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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