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원이 3선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매년 2회 정도 의정보고서를 발간해 왔지만 자전거를 타고 유권자들에게 직접 전달하는 것은 지난 2000년에 이어 두 번째다. 16대 당시 구미가 단일 지역구였을 때 김의원은 옥성 태봉에서 인동 천생산 밑까지 자전거를 이용해 지역주민을 직접만나 의정보고서를 전달했었다. |
김성조의원이 지난해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을 역임할 당시 총 400회가 넘는 회의가 말해주듯 3선에 성공한 이후 여의도연구소장과 정책위의장 등 주요 당직을 거치면서 지역주민과의 만남이 뜸했으나,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을 맡게 되면서 정치국회나 상임위활동 이외의 시간을 지역주민과 함께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별다른 조직도 없이 보좌진 1명만 대동하고 이번 자전거 투어에 나선 김의원은 "형식이나 외형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역을 사랑하는 진정성이 중요하다"며, "정기국회를 앞두고 살아있는 현장을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정확한 민심을 대변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동안 국회에서 균형발전전문가로 평가받고, 지역을 위한 국가예산 확보에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인 ‘김의원의 구미사랑’은 8월의 뜨거운 태양도 무색케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