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5.12일부터 5.14일까지 범국가적으로 전국 동시에 실시한 "2010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종합평가결과 전국1위를 차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훈련평가는 공정성과 객관성을 기하기 위해 재난업무 분야 교수 등 전문가와 시민단체 대표, 각급 행정기관 공무원, 지역주민들로 "국민평가단"을 구성, 훈련에 참여하는 정부부처를 비롯한 398개의 기관 단체를 대상으로 기관과 훈련현장을 방문 평가했다. 또한 평가결과를 중앙안전관리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 것으로 그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 시민단체대표들로 구성된 "SKX 훈련지원단" 운영, 훈련준비상황 시군 및 유관기관 순회보고회 실시, 실제와 다름없는 훈련 상황부여 등 강도 높은 실제훈련을 실시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함으로써 평가항목(서면·현지·시스템)모든 분야에서 최고점수를 받았다. 경북도는 이 훈련을 실시하면서 테러 등 인적재난과 자연재해 등 다양하고 복합적인 대형재난에 대비한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과 국가적인 위기상황 발생시 도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여 도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생활안전 환경조성에 목적을 두고 실시했다. "내가 만든 안전경북! 함께 누릴 행복경북!"이라는 구호 아래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강조했다. 도내 23개 시·군, 365개 유관기관단체 2만5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한 훈련내용을 살펴보면 1일차인 5. 12(수)에는 오전6시 대형태풍내습으로 인한 비상소집과 동시에 전 시군에 재난대비 상황판단 영상회의개최를 개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현장시범훈련은 영천시 자호천에서 800여명의 주민과 관련기관 임직원들이 동원되어 태풍으로 인한 하천범람 대피, 익수자 구조구급, 하천오염 방제훈련 등을 실지상황과 같이 실시 참관한 국민평가단과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2일차인 5. 13(목)에는 안동시 안동댐 선착장에서 500여명의 유관기관의 직원과 주민들의 참여 속에 지진 등 복합재난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10시 정각에 전국적으로 민방위재난위험경보가 발령되었으며 경상북도내의 유치원과 초중고교 1,673개 전학교에서 41만명의 학생들이 지진대피훈련을 실시했다. 마지막 날인 5.14(금)에는 영주시 영주역에서 정신이상자의 방화에 의한 열차화재와 유류고 폭발 등 대형 인적재난 대응 실제현장 시범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관계기관 1,000여명과 헬기, 열차 등 100여대의 대형장비가 동원된 초대형으로 긴박하게 진행되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이번 훈련평가 결과 우수시도는 10월경 훈련종합 강평회를 겸하여 표창을 실시할 계획이며, 재난관리 정부합동종합평가에도 반영할 계획이라고 훈련주관 부처인 소방방재청의 관계자는 밝혔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훈련 평가결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도·시군, 유관기관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의 덕분이라고 밝히고, 이를 계기로 재난대응 태세를 더욱 강화하고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면밀히 실시하는 등 도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