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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C파업 종식을 위한 40만시민의 호소문

먼저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계시는 7만여 근로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최근 발생된 KEC노사분규를 바라보는 구미시민들의 마음은 착잡합니다. 지난 6월 9일부터 시작된 KEC의 파업으로 인해 회복기에 접어든 구미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번 파업으로 인한 근로자 3,000여명의 생존권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대기업 및 중견기업들과의 계약이행을 하지 못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손실을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만약 파업이 지속된다면 비단 KEC조합원 및 경영진의 피해뿐만 아니라 구미시민들에게도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입히는 것은 물론 구미를 찾는 국내·외 바이어들과 기업들에게 나쁜 인상을 심어주어 주는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이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기업유치에 큰 힘을 쏟고 있는 구미시민들의 열망을 저버리는 처사이며 5년간의 산업평화 도시건설을 유지해온 공단에 큰 오점을 남기는 것입니다.

KEC노조 구미지회는 근로시간면제제도의 시행에도 불구하고 노조 전임자의 급여지급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장 단협과 무관한 타임오프와 인사/경영권을 요구조건으로 내걸고 있습니다. KEC노조의 총파업은 근로조건과 관계없이 오로지 법으로 금지된 사항에 대한 이행을 목적으로 하는 ‘불법파업’이라는 것이 정부의 입장입니다.

이러한 파업은 세계적인 노조법의 흐름을 역행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경제회복을 위하여 피땀 흘리는 40만 구미시민과 7만여 구미공단 근로자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처사입니다.

40만 시민여러분!

꺼져가는 구미경제를 되살리고 모두가 열망하는 일자리 창출과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노사화합공단의 이미지를 구축합시다.

구미에 투자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서라도 지금 40만시민의 민심을 저버린 파업을 하루빨리 종식하고 경영정상화에 힘써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합니다.

2010. 7. 2
(사)구미사랑시민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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