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잦은 비와 6월부터 급격히 무더워진 날씨 탓에 형곡순환도로의 개나리 등의 관목이 한 달 새 가지를 능수형으로 길게 늘어뜨리며 자라있어, 운동하는 보행자들에게 불편을 줄 뿐만 아니라 일부 구간은 차량 통행의 시야를 방해할 우려가 있어 형곡순환로의 정비 작업을 우선적으로 실시하게 되었다고 김만호 소장은 설명했다. 이번 정비 작업은 희망근로 인력을 동원, 직접 예취기 및 전정기를 작동하며 제초작업과 전정작업을 실시하였으며, 이들은 사람 키보다 더 높이 자라있는 관목들을 전정하느라 산 비탈면까지 올라가 작업을 하였으며, 우거진 잡목을 낫으로 베어내기도 하였다. 그리고 일부 인력은 전정가위를 이용하여 영산홍, 조팝나무 등의 관목 수형 다듬기에 땀을 쏟으며, 예쁘게 잘 다듬어진 수형을 보면서 함박 웃음꽃을 피우기도 하였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형곡순환도로 정비작업이 한창임을 본 운동객들은 “이번 작업으로 한층 깔끔하고 정돈된 도로가 된 것 같다. 땀 흘리며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을 보니 운동하는 우리들도 기분이 좋고 힘이 난다”며 작업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