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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구미지점 재설치 건의 외 2건

구미상의, 한국은행 구미지점 재설치 중앙 건의
금오산 정상 화장실 설치, 문화인프라 시설(야외공연장) 설치 구미시 건의


구미상공회의소(회장 김용창)는 2007년 2월 한국은행 구미지점이 폐쇄된 이후로 현재까지 그 기능이 대구·경북본부로 이전되어 현수송 불편함 등의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함에 따라 한은총재 및 기획재정부 장관, 양 국회의원, 대한상의 회장, 경상북도 지사, 구미시장 등에 한국은행 구미지점 재설치를 건의하였다.

이외에도 금오산 정상 화장실 설치와 구미지역 문화인프라시설(야외공연장) 설치를 구미시에 건의 하였으며 건의내용은 아래와 같다.

1) 한국은행 구미지점 재설치 건의

□ 건의요지

한국은행 구미지점은 1986년 5월 구미주재사무소가 개설되고 1989년 7월 구미사무소로, 2002년 1월 구미지부로, 2004년 9월 구미지점으로 명칭 변경되어 2007년 2월까지 운영된다.

한국은행 구미지점은 구미, 김천, 상주, 칠곡군 내 금융기관의 중앙은행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금융경제 조사 및 분석, 지역 내 화폐수급 원활화 도모, 금융기관의 대출 및 예금, 국고업무 취급으로 납세자 편의 제공, 지역경제정보 및 경제교육 서비스 제공, 금융지원 확대로 지역경제 활성화 유도 등 지역 내 중앙은행이자 연구·통계기관으로서의 중추적 기능을 수행한다.

그러나 ’07년 2월 한국은행 구미지점은 경영합리화 방침에 따라 폐쇄되고 대구·경북본부로 통합되었으며, 현재 대구·경북지역은 포항본부와 대구·경북본부의 2개 본부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로 인해 현재까지 구미, 김천, 상주, 칠곡군에 소재한 금융기관은 대구·경북본부를 통해 화폐공급을 받고 있어 현금수송을 할 때에 시간적, 경제적 손실과 불편함이 매우 큰 것으로 사료된다.

시중은행은 한국은행 구미지점 부재로 현금수송 시 한국금융안전과 용역을 체결하고 건당 10만원에 달하는 비용을 지불해야 하며, 또한 보유시재를 늘려야 할 수밖에 없으므로 은행 수익성을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여기에 업무전산처리가 많이 늘어나기는 했지만 시중은행에서 한국은행으로 재할인차입과 같은 업무를 수행할 경우 비정형적 업무 발생 시에는 직접한국은행을 방문해야 하므로 여기에서 오는 불편함과 시간적, 금전적 손실도 무시할 수 없다.

또한 한국은행 구미지점의 총액한도대출(C2자금) 규모는 2007년 폐쇄 당시 1,050억원으로 대구·경북본부 한도액 7,750억원의 13.5%를 차지하였으며, 포항본부 총액한도대출규모(‘07년 1월말) 966억원 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

매년 1,050억원의 C2자금을 집행하는 구미지점이 폐쇄됨에 따라 총액한도대출 관련 업무가 대구·경북본부로 집중되고 이로 인해 심사, 승인이 지연될 우려가 생김은 물론, 구미 시중은행의 모점역시 그 기능이 대구의 모점으로 이전되어 대구 모점의 총액한도대출관련 업무과다와 차질이 발생할 여지가 있다.

그뿐만 아니라 2006년말 기준 경북서부지역(구미시, 김천시 ,상주시 ,칠곡군) 예금은행 수신은 4조 6,790억원, 예금은행 여신은 5조 6157억원을 각각 차지하였고 규모는 매년 증가하여 2010년 2월말에는 예금은행 수신 5조 2,440억원, 예금은행 여신 6조 8,435억원을 기록하였다.

이와 같이 구미를 포함한 경북서부지역 여수신 규모는 해를 거듭할수록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늘어나는 수요에 걸맞게 한국은행 구미지점이 재설치되어 자금수급 원활화를 도모하고, 지역의 중앙은행이자 연구·통계기관으로의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다.

경제규모면에서도 구미지역은 ’07년 350억불을 수출해 대구·경북의 71%, 전국의 9.4%를 담당한 내륙최대의 수출산업단지로, 인구는 ’00년 341,034명, ‘05년 374,614명, ‘09년 396,419명으로 매년 1만명의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구미공단 업체수는 ’00년 506개사, ‘05년 828개사, ’10년(3월 기준) 1,289개사로 대폭 늘었다.

이렇듯 전국수출의 10%를 차지하는 구미지역에 한국은행 지점이 없다는 것은 형평성에도 위배되는 것으로 사료되며, 특히 현금의 수급문제나 총액한도대출 등 기업자금지원에 차질이 발생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지장을 초래함은 물론 기업 및 외자유치에도 불리하게 작용한다.

여기에 구미하이테크밸리와 구미경제자유구역 조성, 김천혁신도시 건설로 경북서부권 경제규모 확대를 앞두고 있어 한국은행과 관련한 각종 업무증가로 재설치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외에도 한국은행 구미지점 부재로 인해 구미지역 경제전반에 대한 각종 통계, 조사·연구, 경제정책 및 정책대안 제시 기능이 매우 약화됨은 물론, 지역경제정보 제공과 경제교육서비스도 제한적이다.

□ 대책건의

이러한 실정을 양지하시어 상기한 문제점을 해결함은 물론,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일조하고, 효율적인 자금수급을 도모하여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한국은행 구미지점을 조속히 재설치하여 주시길 건의한다.

2) 금오산 정상 화장실 설치 건의

□ 건의요지

구미의 대표적 휴양림인 금오산은 높이는 977m에 이르며 기암절벽과 울창한 산림이 조화되어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1970년 6월 한국 최초의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구미시민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매주 금오산을 찾는 등산객이 증가하고 있다.

평일에는 하루 등산객이 300명~400여명에 이르며, 주말에는 단체등반이나 가족 산행 및 근로자 단합·극기훈련 등을 위해 대략 3천여 명이 금오산을 찾고 있다.

금오산은 구미공단 7만 근로자의 쉼터이자 재충전의 공간으로 단체산행 및 가족산행, 여가선용의 장소로 일찍이 자리 잡았으며, 이에 걸맞게 편의시설 확충과 안전시설 설치가 더욱 중요시 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오산 정상에 화장실이 없는 관계로 수많은 등산객은 불편함을 겪고 있고, 특히 금요일이나 주말에 근로자 극기 훈련 시 큰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또한 금오산 정상 송전탑 밑 부근 가파른 지역에 계단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안전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며, 특히 야간산행을 할 때에나 비나 눈이 내릴 때에는 그 위험이 배가된다.

□ 대책건의

이러한 실정을 양지하시어 상기한 문제점을 해결함은 물론, 구미공단 7만 근로자와 구미시민, 전국에서 금오산을 찾는 등산객의 편의제공을 위해 금오산 정상에 화장실을 설치하여 주시고, 대혜폭포 윗 지역에 설치해 놓은 철제계단과 같이 금오산 정상 송전탑 아래의 가파른 지역에도 등산객들의 편의와 사고예방을 위하여 계단을 조속히 설치하여 주실 것을 건의한다.

3) 구미지역 문화인프라 시설(야외공연장) 설치 건의

□ 건의요지

구미공단 외형은 생산규모면에서 ‘00년 296,765억원에 불과하였지만 ’09년 630,406억원을 기록하여 비약적인 증대를 이루었고, 공단입주업체도 ‘10년 3월 기준 1,289개사가 입주하여 87%가 가동 중에 있다.

또한 구미지역은 평균연령이 30대로 매우 젊은 도시이고, 외부 유입인구가 많아 유동인구 까지 포함하면 50만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구미와 인근의 상주 외국인 수는 1만 5천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렇듯 구미공단 외형이 점차 커지고 수출도시로의 위상이 점차 제고되고 있지만 한 단계 더 큰 발전과 구미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문화·정주인프라 개선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문화 인프라 구축을 통해 구미지역 40만 시민과 공단 근로자 7만 여명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고 공단근로자의 근로의욕을 고취시키며 나아가 현지 고급인력 유출을 방지하고 타지역 인구유입을 도모하여 더욱 살기 좋고 머물고 싶은 구미로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문화인프라 시설 확충의 일환으로 야외공연장을 만든다면 문화·놀이 공간이 부족한 공단 근로자에게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구미시민의 문화수준 향상을 도모하며 나아가 구미시가 문화·예술도시로의 이미지로 한 단계 변모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 대책건의

이러한 실정을 양지하시어 문화 인프라시설 확충의 일환으로 500~1,000명 내외 인원을 수용 가능하고, 공단접근성이 뛰어난 장소에 야외공연장을 설치하여 살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구미 만들기에 일조함은 물론 구미시민의 문화수준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가칭 ‘구미시민을 위한 야외공연장’ 설치를 요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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