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우상 명작 단편소설 = 신인배우 연재 마지막회 신인배우(新人俳優) “성희야!” “어엄마...” “이것아, 이제 나를 알아 보는구나.” 내 옆에서 앉아 있는 어머니의 두 눈에는 물기에 함박 젖어 있었다. 가느다랗게 흐느끼는 소리가 들렸다. “엄마 언제 왔어?” “조금 전에 포항에서 올라 왔다. 네가 걱정이 돼서.. 몇 달 동안 나를 알아보지 못하고 엄마 소리 한번 안하더니 이제야 나를 알아보는 것을 보니 제 정신이 돌아 왔구나.. 성희야! 물에 빠져도 정신을 차리면 산다고 했다. 이제 정신이 돌아 왔구나 흐흐흑..” “내 정신이 어째서?” 자신이 자신을 안다는 것은 올바른 정신일 것이다. 미친 사람은 자신이 미쳤다는 사실을 인지할 수 없으니까 말이다. “이것아.” 와락 나를 껴안은 어머니의 두 팔에 안겨 비몽사몽(非夢似夢)간에도 나는 꺼이꺼이 울었다. “강시후란 놈이 경찰에 구속 됐다. 사기에다 성폭행 혐의로 아버지가 고소했다. 변호사까지 선임했으니 네가 당한 만큼 반드시 갚아 줄거라고 아버지는 벼르고 있다. 너를 이렇게 만든 놈은 그 개 같은 놈이다.” 어머니는 어지간히 화가 난 모양이었다. 변호사까지 선임했다고 하니 아버지도 화가 몹시 난 모양이었다. “
㈜트렌트헌터, 계약이행 중단에 따른 피해 급증 한국소비자원은 이커머스 사업 컨설팅 및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트렌드헌터의 갑작스런 서비스 중단으로 피해가 급증하고 있어 대응 방법을 알리고 유사 피해를 막기 위한 소비자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지난 2주간(2024.10.7.∼21.)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트렌드헌터 관련 상담이 38건 접수됐고, 이 중 12건은 한국소비자원 피해구제 절차가 진행 중이다. ㅇ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한국소비자원, 광역지자체가 참여하여상담을 수행하는 전국 단위 소비자상담 통합 콜센터(발신자부담)㈜트렌드헌터는 지난 10. 4. 자체 사이트와 네이버카페 등에 대표자 사망 소식을 알리고, 10. 11. 대책을마련하겠다고 한 뒤 계약이행을 중단하고 연락이 두절됐다. 소비자원이 10. 21. 업체 사업장을 방문한 결과 직원은 없고 이사업체가 사무실을 철거하고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구제 신청내용을 분석한 결과, 1명당 계약금액이 300~500만 원대로 피해 금액이 커 피해자들이 대금을 환급받을 수 있도록 결제대행사에 결제취소 등의 적정 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결제대행사는 ㈜트렌드헌터에 대한 소명 절차를 거
권우상 명작 단편소설 = 신인배우 연재 제8회 신인배우(新人俳優) 왜 내가 여기에 갇혀 있을까? 나는 그런 생각을 해 보기도 했지만 내가 왜 여기에 갇혀 있어야 하는가를 안다면 나는 지금 여기에 갇혀 있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나를 여기에 가두어 놓은 사람은 다른 사람이 아닌 나의 대학 선배인 강시후 씨였다. 영화 촬영기사도 아니고 영화감독도 아닌 백수건달 강시후 씨가 음흉한 발톱을 숨기고 나를 여기에 가두어 놓은 것이었다. 요즘 나는 이상한 꿈으로 식은 땀을 흘리곤 했다. 그것은 강시후 씨가 내 남편이 되어 나를 구박하는 꿈이었다. 내 남편이 된 그는 의처증에 걸려 있었다. 나는 포항에서 조그마한 넥타이 가게를 하고 있었는데 늘 남자 손님을 상대해야 했다. 그러다 보니 그는 혹시 내가 이러다가 다른 남자와 눈이라도 맞아 좋아 지내지 않을까 의심하게 되었고 그것이 한계를 넘어 의처증은 날이 갈수록 더욱 심해졌다. 좋아하는 남자를 밝히라면서 손찌금을 하던 그는 어느새 매질까지 하는 폭군이 되어 버렸던 것이다. 그의 매질에 견디다 못한 나는 넥타이를 목에 걸어 숨통을 조여 죽고 싶은 생각을 하다가 집을 뛰쳐나가 하루 이틀 친구 집에서 지내다가 집에 들어 오곤
9월 예식장 소비자 상담 전월 대비 27.78% 증가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소비자 상담을 소비자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전월 대비 ‘예식서비스’ (27.7%), ‘택배화물운송서비스’(25.7%) 품목 소비자상담이 증가했다. 또한 환급금 지연 및 연락두절에 따른 ‘상조서비스’(168.8%)품목의 소비자 상담도 전년 동월 대비 크게 늘었다. 전월(2024년 8월) 대비 소비자 상담 증가율은 ‘예식서비스’(27.7%), ‘택배화물운송서비스’(25.7%) 순으로높게 나타났다. ‘예식서비스’는 계약해지 시 업체가과도한 위약금을 요청한다는 소비자상담이 대부분이었다. ‘택배화물운송서비스’는 택배 파손 및 분실로 배상을 요구하는 소비자 상담이 많았다. ’상조서비스‘ 전년 동월 대비 168.8% 소비자 상담 급증전년 동월(2023년 9월) 대비 소비자 상담 증가율은 ‘상조서비스’(168.8%), ‘국외여행’(91.9%)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상조서비스’는 특정업체의 선불식 할부상품에 대한 만기·중도 해약환급금 지급 지연 및 연락두절 등으로 인한 소비자 상담이 많았다. ‘국외여행’은 항공권, 숙박, 여행상품 등의 계
칼럼 영양분 섭취와 운동은 건강에 필수 조건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극작가 메이오클리닉에 따르면, “병에 걸리거나 병을 퍼뜨리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 가운데 하나”는 손을 씻는 것이다. 감기나 독감에 걸리는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는 병균이 묻은 손으로 코를 만지거나 눈을 비비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예방법은 손을 자주 씻는 것이다. 위생 상태가 좋으면 폐렴이나 설사병과 같은 더 심각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해마다 5세 미만의 어린이 200만 명 이상이 폐렴이나 설사병으로 사망한다. 손을 씻는 간단한 습관을 들이는 것만으로도 치사적인 병에 확산을 최소화할 수 있다. 손을 씻는 것이 자신과 다른 사람의 건강을 위해 특히 중요한 때가 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 것이 좋다. ◎ 화장실을 사용한 후 ◎ 기저귀를 갈거나 아이가 용변을 보도록 도와준 후 ◎ 상처를 치료하기 전이나 치료한 후 ◎ 병에 걸린 사람을 만나기 전이나 만난 후 ◎ 음식을 준비하거나 나르거나 먹기 전 ◎ 재채기나 기침을 하거나 코를 푼 후 ◎ 동물이나 동물의 배설물을 만진 후 ◎ 쓰레기를 치운 후 등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자신이 손을 잘 씻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연구
권우상 명작 동시 = 콩나물처럼 콩나물처럼 걸우어주는 영양도 없이 가꾸어주는 일도 없이 콩나물은 물만 먹고도 잘 자란다 풍부한 것이라고는 물 밖에 없는 국토에서 보리죽도 제대로 못먹고 베 잠방이 하나 제대로 걸치지 못하고도 억척스럽게 자라 온 우리 대한민국 할아버지들 이 세상에 콩나물을 먹고 자란 민족은 대한민국사람 뿐이다 콩의 원산지가 옛 고구려라 콩나물 하나만으로 6. 25전쟁을 이겨온 우리 국민의 얼이 콩나물에 담겨있다 지금도 콩나물처럼 쑥쑥 자라는 우리나라 대한민국. ---------------------------------------- ● 권우상 문학상 당선 수상 경력 ㅇ 문화방송 작품현상공모 생활수기부문 수상 ㅇ 영남일보사 신춘문예 현상작품공모 논픽션부문 수상 ㅇ 부산문화방송 제2회 작품현상공모 단편소설부문 수상 ㅇ 부산문화방송 신인문예상 동시부문 당선 수상 ㅇ 청구문화재단 문학작품현상공모 동시부문 당선 수상 ㅇ 도로교통안전협회 홍보작품현상공모 수상 ㅇ 창주문학상 동시부문 당선 수상 ㅇ 부산은행 창립26주년기념 문예작품현상공모 시부문 수상 ㅇ 계간 한글문학 작품공모 동시부문 당선 수상 ㅇ 청구문화재단 제9회 문학작품현상공모 동시부문 수상 ㅇ 청구
다목적 렌즈 세정액 단백질 세척력 차이 있어 콘택트렌즈 착용자가 늘면서 렌즈 세척과 보관을 하나의 제품으로 관리할 수 있는 다목적 렌즈 세정액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다. 렌즈 세정액은 눈 건강과 직접 관련된 필수품으로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으나, 객관적인 품질비교정보는 한국소비자원이 소프트렌즈용 다목적 세정액 11개 제품에 대해 단백질세척력과 안전성, 살균효력 등을 시험했다.시험 결과, 렌즈에 침착된 단백질을 제거하는 성능은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었고, 5개 제품은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등에 대해 살균효력이 있었다. 일부제품은 이물질이 검출되거나 내용량이 표시보다 적어 개선이 필요했다. 유해물질인 비소는 검출되지 않았고 용기 내구성은 전 제품이 준용기준에 적합했다. ㅇ단백질세척력,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해 렌즈를 반복 착용할 때 표면에 침착된 단백질은 렌즈의 성능을 저하할 수 있어, 렌즈세정액을 사용한 단백질 제거가 필요하다. 단백질세척력을 평가한 결과, ‘에이오셉 플러스액(한국알콘㈜)’, ‘옵티프리 익스프레스 액(한국알콘㈜)’,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ㅇ황색포도상구균 등 균 4종에 대해 5개 제품이 살균효력 있
권우상 명리학자의 부자팔자 거지팔자 (38) ㅇ토끼띠 6월생 = 용모가 아름답고 글재주가 있어 문학에 소질이 있다. 두뇌회전이 빠르고 눈치도 빠르며 바른말도 곧잘 하는 편이라 이로 인한 구설수가 자주 따르기도 한다. 부동산투기, 동업 등에 손을 대면 크게 실패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23살-25살에 애인을 소개 받아 사랑을 경험할 운세이며, 27살 - 29살에는 직장생활이나 주변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일로 정신적인 고난과 시련이 따르는 운세다. 32살-34살에는 가정에 경사가 있거나 재물이 들어올 운세이며 36살-38살에는 역마살이 발동하여 이사를 하거나 직장 변동 또는 가족 중에 이별수가 따르는 운세다. 39살-40살에는 소망을 이루게 될 운세다. 대체적으로 인덕이 없으며 평생을 바쁘게 동분서주해야 하는 팔자이며 어려운 고비를 잘 넘기면 만년에 성공할 팔자다. ㅇ토끼띠 7월생 = 명예를 존중하고 의리가 있으면 인간관계도 원만한 성격이다. 완강한 고집과 행동을 자제하고 남과의 다툼을 멀리 하는 수양을 쌓아야 한다. 평생을 통하여 의식은 풍부하지만 부부궁에 풍파살이 있어 부부간의 위기를 잘 극복해 한다. 22살-24살에는 시험에 합격하거나
권우상 명작 단편소설 = 신인배우 연재 제7회 신인배우(新人俳優) 아무래도 내 행동이 이상해 진 것을 본 어머니는 잠시도 내 곁을 떠나지 않았다. 반드시 외출해야 할 일이 생기면 나를 방안에 가두어 놓고 밖에서 문을 걸어 잠구었다. 그리고 자살할 만난 도구는 없는지 면밀히 살폈다. 그래도 나는 그것이 싫지 않았다. 오히려 그렇게 혼자 방안에 갇혀 있는 것이 좋았다. 사람들이 무섭고 온통 나를 해치는 사람들만 북적거리고 있는 것 같았다. 바깥 세상은 온통 괴물과 유령들만 사는 것 같았다. 나는 정신이 핑 돌았다. 미칠 것 같았다. 그날 저녁 거실에서 아버지와 어머니가 하시는 말을 들었다. 먼저 어머니 말이 들렸다. “우리 성희를 어찌하면 좋겠어요. 아무래도 심한 우울증에 걸린 것 같아요. 이러다가는 정신병에 걸리지 않을지 걱정이네요.” 어머니의 말에 아버지는 이렇게 말했다. “아무래도 포항에 이대로 둬서는 안될 것 같소. 외가 집이 있는 농촌에 가서 정서적으로 휴양을 하도록 해야지...” 외가 집이란 경남 양산에 있는 배내골을 말했다. 거기가 우리 외가(外家)였다. “거기에다 전원주택을 하나 지어 당분간 성희를 거기에 가서 살도록 해야겠소.” 어머니는 아버지의
권우상 명작 단편소설 = 신인배우 연재 제6회 신인배우(新人俳優) “신인영화배우모집 광고를 보고 왔어요.” 나의 말에 여직원은 영화배우 모집을 하는 것은 맞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집 규정과 제작할 영화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그리고는 소정의 양식을 내밀면서 지원서를 제출하라고 했다. 나는 준비해 간 사진을 지원서에 붙여 제출했다. 40여 명의 다른 사람들도 신인배우 모집에 응모하기 위해 사무실에서 지원서를 내밀고 있었다. “접수비를 내야합니다.” “얼맙니까?” 내가 묻자 여직원은 50만원이라고 했다. 나는 접수비를 냈다. 다른 사람도 접수비를 내고 있었다. 나와 함께 접수된 배우 지망자들은 그날만 해도 100여명이나 되었다. 지금까지 접수된 사람들을 감안하면 경쟁률이 상당히 치열해 질 것만 같았다. 심사는 1차와 2차와 3차로 나누어졌다. 1차는 면접, 2차는 대사 외우기 발성법, 3차는 카메라 테스트였다. 1차 면접날에 모인 신인배우 지망자들은 모두 300여 명이나 되었다. 지망자가 너무 많아 한꺼번에 면접과 테스트를 할 수 없고 날짜 별로 나누어서 실시했다. 나는 3일 후로 날짜가 결정되었다. 3일동안 나는 방에 들어 앉아 혼자 발성법 연습을 하면서
고령자 해외여행 출발전 위약금 분쟁 많아 해외여행 수요가 급격히 늘면서 관련 소비자피해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60대이상 고령자의 경우 여행사나 홈쇼핑 등에서 판매하는 패키지 상품을 선호하나, 계약 과정에서 위약금 등 중요정보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발생하는 피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23년 해외여행 출국자 수는 22,715,841명으로 전년 대비 246.6% 증가했다. ‘계약 해제 및 위약금’ 관련 불만이 63.8%로 가장 많아2021년 1월부터 2024년 6월까지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에 접수된 해외여행관련 고령자의 피해구제 신청은 총 370건으로, 특히 2023년에는 전년 대비 331.0% 증가한 181건이 접수됐다. ㅇ연도별 피해구제 건수 2021년에 28건에서 2022년) 42건, 2023년에는 181건, 2024년 6월)에는 119건 피해구제 신청이유는 ‘출발 전 계약 해제 및 위약금 불만’이 63.8%(236건)로 가장많았고, 다음으로 ‘계약불이행’ 12.7%(47건), ‘품질·용역 불만’ 8.9%(33건), ‘안전사고 및 시설 피해’ 5.7%(21건) , ‘항공 관련 불만’ 4.0%(15건) 등의 순이었다 이 중
칼럼 영양분 섭취와 운동은 건강에 필수 조건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극작가 메이오클리닉에 따르면, “병에 걸리거나 병을 퍼뜨리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 가운데 하나”는 손을 씻는 것이다. 감기나 독감에 걸리는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는 병균이 묻은 손으로 코를 만지거나 눈을 비비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예방법은 손을 자주 씻는 것이다. 위생 상태가 좋으면 폐렴이나 설사병과 같은 더 심각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해마다 5세 미만의 어린이 200만 명 이상이 폐렴이나 설사병으로 사망한다. 손을 씻는 간단한 습관을 들이는 것만으로도 치사적인 병에 확산을 최소화할 수 있다. 손을 씻는 것이 자신과 다른 사람의 건강을 위해 특히 중요한 때가 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 것이 좋다. ◎ 화장실을 사용한 후 ◎ 기저귀를 갈거나 아이가 용변을 보도록 도와준 후 ◎ 상처를 치료하기 전이나 치료한 후 ◎ 병에 걸린 사람을 만나기 전이나 만난 후 ◎ 음식을 준비하거나 나르거나 먹기 전 ◎ 재채기나 기침을 하거나 코를 푼 후 ◎ 동물이나 동물의 배설물을 만진 후 ◎ 쓰레기를 치운 후 등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자신이 손을 잘 씻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