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부터 매월 둘째 주 목요일 구미 보건소에서 실시하고 있는 아토피․천식 건강교실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아토피피부염, 천식, 알레르기 비염과 같은 아토피 질환의 예방․관리를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건강교실에서는 구미 차병원 성형모 교수가 아토피·천식의 올바른 식이요법이란 주제로 아토피·천식 환아들에게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알레르기 유발 식품과 그 원인에 대해 강의해 지역주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성형모 교수는 일반적으로 알레르기를 유발하기 쉬운 특정 식품들이 있지만 아토피 환자들 마다 상태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를 시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분별하게 식품을 제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방법이며 특정 식품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더라도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자연스럽게 좋아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유발 식품을 계속적으로 제한하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알게 모르게 우리 주의에서 흔히 오염될 수 있는 중금속(수은, 납, 카드뮴, 알루미늄 등)도 몸의 면역력을 약화시켜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아토피 환아들 뿐 아니라 임산부들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평소 아토피피부염이나 천식 환아를 두고 있는 부모들은 알레르기 질환의 식이요법은 평소 생활에서 매우 필요한 교육이었고 그동안 잘못된 의학상식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며 오늘 교육을 바탕으로 환아의 질환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아토피 질환의 올바른 관리를 위해 구미보건소는 앞으로 지속적인 아토피․천식 예방관리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