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시장 박보생)는 주요도로 및 공단 가로수 은행나무 열매에 대한 중금속 검사를 실시한 결과 검사 결과 중금속 오염 기준치 이하인 ‘적합’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시는 은행나무 열매 성숙시기에 맞춰 주요도로 및 공단 내 은행 열매의 식용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9월 23일 경상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중금속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대상은 김천 관내 주요도로 및 공단 내 은행나무에서 지난 9월 21일부터 22일까지 채취한 열매로, 검사 결과 중금속인 납 및 카드뮴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은행열매는 한의학에서 ‘백과’라 불리며, 단백질, 지방, 칼슘, 인, 철분, 비타민A, 비타민 B1, 비타민 B2 등 각종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어 폐의 탁한 기운을 제거하고 가래침을 삭혀주는 약제로 쓰였다. 또한 은행열매는 기억력, 항암, 노화, 이뇨작용, 뼈질환 등 예방 및 개선에 도움을 준다.
박경용 산림녹지과장은 “길에 떨어진 은행열매를 줍는 행위는 누구나 가능하나, 가로수 보호 및 시민의 안전을 위해 가로수에 달려 있는 은행열매 채취를 원하는 시민은 해당 읍면동으로 신고한 후 열매를 채취하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