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읍에서는 건조벼 외 산물벼 미매입물량을 포함한 총 19,366가마를 11월 11일부터 12. 9일까지 총 7회 중 3회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기상 악화로 인해 쌀 생산량이 감소가 예상된 만큼이나 실제 매입결과 등급이 저조하여 농민들의 근심과 우려가 컸다. 후두암으로 말을 못하는 고아읍 다식리 김호봉씨(70세)는 금년 농사에 대한 농민들의 이러한 마음을 “존경하는 시장님, 내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금년 같은 흉년에 평년치 등급(특등40%)이 나올수 있도록 시장님의 특별배려 부탁드립니다. 김호봉”라고 편지에 담아 남유진 시장님께 전하여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 남유진 시장은 현지매입결과 저조한 등급으로 인한 농민의 어려움을 몸소 느껴지며, 건강악화로 생활이 어렵지만 농업인의 굳은 사명감으로 꾸준히 농업에 종사하는 김호봉씨에게 내년에는 더욱 풍년농사를 이룰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며 격려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