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일보

칼럼-얼굴 모양새와 직업

권우상(명리학자. 역사소설가)

등록2012.04.20 08:48:48

삼성그룹의 고(故) 이병철 회장이 기피하는 인사원칙이 있었다고 한다. 대머리, 키가 아주 큰 사람, 뚱뚱한 사람으로 그 이유는 대머리는 심중을 잘 나타내지 않고 키가 아주 큰 사람은 싱겁고 뚱뚱한 사람은 게으르다는 일반적인 속성이지만 필자가 오랫동안 관상을 연구한 바에 따르면 틀린 말은 아닌 같다.

두뇌가 뛰어나고 성격이 자상하고 예민한 사람은 출생일이 신금(辛金)에서 많이 나오고 두뇌가 아둔하고 고집이 센 사람은 출생일이 경금(庚金)에서 많이 나오는 것은 신금(辛金)은 반지와 귀고리처럼 가공이 된 쇠지만 경금(庚金)은 가공이 안된 철강석과 같은 쇠이기 때문이다.

만일 신금으로 태어난 남자가 경금의 여자와 결혼을 하면 여자가 고집에 세고 성격이 자상하지 못하며 남자를 꺾을려고 하기 때문에 부부간에 갈등이 심하여 사느니 못사느니 하는 일이 발생한다.

우리나라 정치인들 관상을 보면 말을 자주 바꾸는 등 이기심이 많아 정치인으로서는 적절하지 못한 사람이 더러 있다.

작고한 코미디안 이주일의 관상은 원숭이상이라 연예계 직업이 맞는데 국회의원으로 활동했지만 결국 ‘정치는 쇼’란 말을 남기고 정계를 떠났다. 관상으로 본 정치인은 사자나 호랑이 상이어야 하지만 사자나 호랑이 상을 가진 정치인은 많지 않다. 이는 정치인이 될만한 사람이 없다는 말과도 같다. 정치인이 아닌 정치꾼이 많으면 나라가 혼탁해 질 수 있다.

매상(鶯相) = 코끝이 뽀죽하면서 약간 아래로 굽어 있고 입도 아래로 숙여져 있는 듯이 보인다. 몸에 비하여 머리가 작고 이마가 둥글며 눈의 흰자위가 불그스레하고 검은 자위가 누런 편이다.

마치 매의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날카로운 이기심이 번뜩이는 모양새이다. 용맹스럽고 독립심이 강하고 모든 일을 과감하고 예리하게 처리하는 특성이 있다. 자신의 노력으로 스스로 갈 길을 개척하며 상당한 지위와 명예를 쌓아간다.

그러나 지식이 낮고 인격을 닦지 못했을 경우에는 본래의 이기적인 독선이 크게 작용하고 성격이 난폭하여 윗사람에 대해서도 반항을 잘하여 존경을 받지 못한다. 주위로 부터 고립되기 쉽고 복수심도 강하며 일생에 한번은 가산을 탕진한다.

특히 여성은 남편덕이 없는 과부상이다. 직업은 군인. 경찰. 수사관. 법관. 정치가와 같은 직업으로 일신의 영달은 기할 수 있다. 오행은 木(목)에 해당되는 곳이 적지다. 직업은 기술자로 활동하거나 도축업. 양계. 양돈 같은 사업으로 생활의 안정을 기할 수 있다.

뱀상(蛇相) = 눈이 둥글며 목과 혀가 유난히 길고 입술이 얇은 것이 특징이다. 혀를 자주 움직이는 버릇이 있다. 마치 뱀을 방불케 하여 눈에서는 살기를 느낄 수 있으며 간교한 느낌을 주는 모양새이다.

냉정하고 잔인한 성격으로 자기의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간사한 처세를 하면서도 그 이외의 사람은 멸시하는 타산적인 행동을 한다. 남을 이용할 기회만을 노리기 때문에 절친한 사람이 없고 표리부동하여 보복심도 매우 강하다.

배우자를 사별하고 재혼. 삼혼을 거듭하며 자식운도 나빠 말년이 고독하다. 오행은 土(토)에 해당하는 곳이 적지이며 직업은 광산업. 토건업. 건축업. 토지굴착. 해양산업 등으로 길을 찾고 학덕과 수양을 많이 쌓아 진실하게 살아가야 할 것이다.

사슴상(鹿相) = 얼굴이 긴 편이고 이마가 두둑하며 아래턱의 골격이 뚜렷한 것이 특징이다. 푸른 빛을 띠고 코가 준수하게 생겼으며 걸음걸이가 상당히 빠르다.

마치 사슴의 얼굴을 연상케하는 모양새다. 온유하고 침착하며 조용하고 깨끗하여 물질보다는 명예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재치가 있고 눈치와 판단력이 뛰어나며 일을 하는데 성취가 빠르다. 동정심이 많고 청렴결백하며 심덕이 고와서 남이 싫다는 행동은 하지 않는다.

분주한 생활에 비하면 소득은 적은 편이다. 직업은 공무원. 의학. 약학. 예술계. 출판계 등으로 진출하면 성공한다. 오행은 木(목)에 해당되는 곳이 적지다.

사자상(獅子相) = 이마가 모나고 넓적하며 콧대가 약간 낮으면서도 코끝과 콧방울이 풍후하고 눈썹이 눈에서 높이 위치하며 눈썹털이 거칠고 아래턱 수염이 많이 나 있다.

얼굴이 돈후하고 체격이 장대하다. 마치 사자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 위엄이 엿보이는 모양새이다. 신념과 의지가 굳고 위엄이 있어서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갖추었으며 자애심과 용맹함을 겸비하고 있다. 대의명분 속에 정의로운 마음가짐이다. 만년 운이 하락해져 나빠진다.

용기와 패기를 앞세워 법관. 검찰관. 정치가 등으로 진출하면 성공한다. 오행은 土(토)에 해당하는 곳이 적지다. 가끔 얼굴 모양새와 타고난 띠가 같은 경우가 있다. 즉 얼굴 모양새가 말상(馬相)인데 실지로 띠도 말띠인 경우가 있다. 이런 사람은 살아가는 운명도 놀랄만큼 관상처럼 적중률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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