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 임예규 대한민국 박대모 중앙회장, "6·3 지방선거, 국민의 선택이 지역의 미래를 결정한다"

  • 등록 2026.04.06 23: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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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는 단순한 대표 선출이 아니다. 우리의 일상과 가장 밀접한 생활정치를 결정하는 중요한 순간이다. 도로 하나, 교통 체계, 교육 환경, 복지와 지역 경제까지 모두 지방정부의 결정에 달려 있다. 결국 지방선거는 ‘누가 되느냐’가 아니라 ‘어떤 지역을 만들 것인가’를 선택하는 과정이다.

 

이러한 중요한 선택 앞에서 국민의 역할은 분명하다. 먼저, 정확한 정보에 기반한 판단이 필요하다. 후보자의 이미지나 구호가 아니라 공약의 실현 가능성, 재원 마련 방안, 과거의 행적과 성과를 냉정하게 살펴야 한다.

 

감정이나 소문이 아닌 사실 중심의 판단이 민주주의의 기본이다.
또한 투표 참여는 권리를 넘어 책임이다. 참여하지 않는 선택은 결국 타인의 선택에 미래를 맡기는 것과 같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투표소를 찾는 작은 실천이 지역을 바꾸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아울러 우리는 공정한 선거문화 조성에 동참해야 한다. 허위사실 유포, 비방, 금품 수수와 같은 불법 행위는 공동체를 분열시키고 선거의 본질을 훼손한다. 이를 경계하고 바로잡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후보를 선택해야 하는가. 기준은 분명하다.

 

첫째, 실행 가능한 공약을 가진 후보여야 한다. 구체적인 계획과 재원, 일정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둘째, 지역을 제대로 이해하는 후보여야 한다. 현장을 알고 주민과 소통해온 경험이 중요하다.

 

셋째, 도덕성과 책임감을 갖춘 후보여야 한다. 공직은 특권이 아니라 책임이다.

 

넷째, 실제로 일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후보여야 한다. 행정 이해도와 문제 해결 능력이 필수다.

 

다섯째, 정당보다 사람 중심의 선택이 필요하다.

 

여섯째, 선거 이후까지 책임지는 지속적인 참여형 후보인지 살펴야 한다.

 

결국 좋은 후보란 화려한 사람이 아니라 약속을 지키고, 일을 해내며, 끝까지 책임지는 사람이다.

 

그러나 선거는 투표로 끝나지 않는다. 선거 이후의 관심과 참여가 더 중요하다. 당선자가 공약을 제대로 이행하는지 지켜보고, 지역 문제 해결 과정에 주민으로서 지속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국민의 감시와 참여가 있을 때 지방자치는 제대로 작동한다.

 

이번 6·3 지방선거는 지역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분기점이다. 유권자의 기준이 높아질수록 정치도 변한다. 감정이 아닌 이성으로, 구호가 아닌 실천으로, 인물이 아닌 책임으로 평가하는 성숙한 선택이 필요하다.

 

결국 지역의 미래는 누군가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선택으로 완성된다. 지금 우리의 한 표가 앞으로의 4년을 결정한다. 책임 있는 선택과 적극적인 참여가 더 나은 지역사회를 만드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김창섭 기자 kg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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