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 풍기인삼연구소, “인삼재배 예정지, 토양분석 컨설팅 받으세요.”

  • 등록 2021.02.17 14: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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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분석기 등 첨단장비 구축으로 현장대응력 향상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신용습) 풍기인삼연구소는 최근 인삼 재배 토양을 분석할 수 있는 첨단 분석시스템을 구축하여 농가의 인삼 재배지 선정과 재배지 토양관리에 대한 신속한 현장 대응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풍기인삼연구소는 지난 5년간 국비와 도비를 확보하여 인삼재배지 토양의 화학성을 분석할 수 있는 토양자동분석기, 원소분석기, 원자흡광분석기 등의 첨단 분석장비를 구축하여 인삼재배에 적합한 토양분석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인삼은 토양의 염류 농도가 1.0dS/m이상이 되면 뿌리 발달의 저해를 가져오고 고년근에서는 황증이 유발된다. 특히 최근에는 축분 퇴비를 작물재배 시 많이 사용하고 있어 인삼 재배 예정지의 인산 농도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인산 농도가 허용범위(밭 400ppm, 논 300ppm) 보다 높으면 인삼의 출아율이 떨어지고 생리장애가 발생하여 인삼 수확 시 품질 저하와 수량감소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인삼은 수확할 때까지 4년 혹은 6년의 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재배 전에 예정지의 토양분석을 통해 적합성을 충분히 검토한 후 재배하는 것이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어 토양검정이 매우 중요하다.

 

토양검정을 희망하는 경우, 재배 예정지의 토지 형태와 토양을 고려하여 동일한 필지의 10~20개 지점에서(300~900평 기준), 표면의 이물질을 제거한 다음 15cm 깊이에서 흙을 채취하여 잘 섞은 후 500g 정도를 비닐봉투에 담아서 풍기인삼연구소에 방문하면 된다.

 

신용습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풍기인삼연구소에 잘 갖춰진 토양분석시스템을 인삼 재배농가들이 잘 활용하여 풍작과 소득증대로 이어지길 바라며, 앞으로도 인삼의 유효성분 분석 등에 필요한 장비와 인력을 보강해 나가 경북인삼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창섭 기자 kg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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