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가 새 보금자리에 잘 적응하길

  • 등록 2009.02.26 07:47:37
크게보기

소년소녀가장 이삿짐 옮겨주기 프로젝트

 
소년소녀가장인 박○○ 남매, 원룸 계약기간은 만료되어 이사를 해야하나 아이들이 집을 구해 계약과 이사 하기까지에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이 따를 것으로 생각되어 상모사곡동장(동장 박세범)은 "이삿짐 옮겨주기 프로젝트"를 실행, 일사분란하게 아이들의 따뜻한 주거환경 및 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고려하여 계약에서부터 이사를 완료할 때까지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박○○ 남매는 어릴적 부모가 이혼 후 아버지가 도박과 술로 방황하다가 가정을 돌보지 않고 가출하여 아이들이 방치될 위기에 있었으나, 동사무소에서 기초생활수급자와 정서적 후견인(아동전문기관,육연수)을 지정해 아이들의 정서적 지주가 되어주고 있으며, 최근 치과치료를 받아야 하나 자부담이 많아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공동모금회에 추천하여 백만원의 후원을 받아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지역내에서 새마을운동의 협동정신과 봉사정신으로 저소득층의 어려움을 위해 발벗고 나서는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안종권) 지도자 10여명이 이삿짐을 옮겨 정리와 전자제품의 고장여부도 꼼꼼이 챙겨주었으며, 옷이랑 이불보관할 공간이 없어 어려워하자 헌 장롱까지 구해주었다.

이삿짐 옮겨주기 프로젝트에 참가했던 새마을협의회 지도자들과 동사무소 직원들은, 냉장고, TV 등 가전제품과 책상, 책꽂이, 주방용품과 이불, 옷 등 무거운 짐을 들고 5층 계단을 오르내리면서도 아이들의 새로운 보금자리에 잘 적응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힘드는 줄도 몰랐다고 했다.

박세범 상모사곡동장은 고2, 고3이 되는 이들 남매에게 “자신의 인생에 대해 진지한 고민이 필요할 때며,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는 도전과 실천으로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갈 것과 앞으로 훌륭한 인재가 되어 지금 껏 받아 온 도움을 국가와 타인을 위해 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아버지로서의 엄한 역활과 격려로 아이들이 조금도 흐트러짐 없는 생활하도록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김창섭 기자 기자 kgnews@hanmail.net
< 저작권자 © 구미일보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구미일보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 등을 금합니다.


PC버전으로 보기

사업장주소 : 경북 구미시 상사동로 167-1, 107호(사곡동) Fax. (054)975-8523 | H.P 010-3431-7713 | E-mail : kgnews@hanmail.net 발행인 : 이안성 | 편집인 : 이안성 | 청소년 보호책임자 :김창섭 | 등록번호 : 경북 아 00052 | 신문등록일 : 2007년 8월 7일 Copyright ⓒ 2009 구미일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