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림 광장, 산책로, 벽천분수 등 조성으로 주민쉼터 역할 기대 내년에는 구미경찰서, 구미세관, 구미전자공고 등 담장 허물어 2008년 12월 18일(목) 매일신문사 담장허물기 준공식 구미시(시장 남유진)는 2008년 12월 18일(11시 30분) 매일신문사 구미사옥 앞 쌈지마당에서 구미시장, 시의원, 매일신문사장, 동신건설(주), 나무사랑 시민연합회원 등이 모인 가운데 담장허물기 준공식을 가졌다. 쾌적한 녹색친환경도시 건설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일천만그루나무심기운동』일환 ‘담장허물기 사업’이 매일신문사 구미사옥 담장을 허물고 소공원인 ‘쌈지마당’을 조성한 것으로 올해 사업을 마무리한다. 시는 그동안 2007년 구미시청 옹벽을 철거하고 해뜨락 공원을 조성한 것을 비롯해 금오초등학교, 한국폴리텍Ⅵ구미대학, 장천 오상고, 금오공고, 산동초등 등의 담장을 허물어 숲이 있는 주민 휴식공간을 조성해왔다. 특히 해뜨락 공원 조성으로 ‘대구경북환경대상’을 받는 등 공단도시에서 녹색친환경도시라는 이미지 제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으며 공단동에 있는 금오공고 담장은 옹벽이 철거된 자리에 십장생도를 조각한 병풍식 광장으로 꾸며져 운치를 더하고 있다. 담장이 허물어진 곳에 공원이 들어서고 주민휴식공간으로 이용되는 등 호응이 크자 시는 내년에도 구미경찰서와 구미전자공고, 구미세관 등에 대해 담장허물기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올해 마지막 담장허물기 사업은 매일신문사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구미사옥 부지(550㎡)와 그동안 차단막 역할을 해왔던 4m의 담벽, 공터 등을 포함, 총 부지면적 1,600㎡에 2억7천4백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돼 조성한 가로변 소공원이다. 쌈지마당으로 명명된 이곳에는 누구나 함께 모여서 담소를 나눌 수 있고 벽천에서 떨어지는 시원한 물줄기와 다채로운 야간조명을 바라 볼 수 있는 어울림광장을 비롯해 금오산을 형상화한 조형물로 인간과 자연이 서로 조화되어 살고 있는 구미 시민들의 모습을 보여줄 어울림(Oullim) 조형물, 벽천분수(morning wall fountain), 벤치 등이 설치됐으며 공작단풍, 느티나무, 산딸나무, 영산홍, 소나무 등 총 2,620여 본의 수목이 식재되어 도심 속 아름다운 휴식처로 손색이 없다. 아울러 주변에는 가로등을 설치하고 야간에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편의를 도모했으며 특히 구미시 문화의 전당인 문화예술회관과 나란히 있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쉼터로서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원스런 나무 몇 그루, 그리고 야외용 테이블과 의자, 폭포가 전부지만 뉴요커들의 사랑을 받는 뉴욕53번가 패일리 파크(Paley Park)처럼 이곳 쌈지마당도 시민과 함께하는 소규모연주회, 전시회, 쉼터 등 다양한 활동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가치가 충분하다”며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