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딸기 FTA를 기회로, 동남아 시장 진출

  • 등록 2016.02.08 10:4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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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업기술원 성주과채류시험장, 딸기 수출연구 집중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성주과채류시험장은 최근 중국, 베트남과의 FTA 체결에 따라 참외·딸기 수출품종 육성, 수출을 위한 재배환경과 수확 후 저장력 향상 등 과채류 수출에 연구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세계 최대 재배면적과 생산량을 보유한 중국 딸기의 경우,  FTA발효 후 양허제외(관세철폐 제외) 품목으로 우리나라 딸기재배 농가에서 수출할 경우 14% 관세율에 10년 후 개방되는 유리한 조건이며,  한국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과 고품질 과채류에 대한 중국인의 우호적인 인식으로, 한·중 FTA 체결은 딸기 수출확대를 위한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성주과채류시험장은 10년 전부터 수출딸기 품종 개발에 집중하여 8품종을 육성하였고, 현재‘싼타’,‘베리스타’ 등 2품종을 수출용 딸기로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이중, 농가에서 가장 인기 있는 품종인‘싼타’는 경기, 강원, 경북 안동, 경남 산청·하동 지역을 중심으로 재배면적과 수출물량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한편,‘싼타’딸기의 경우 지난해 6월, 스페인 종자회사인 유로세밀라스 중국 지사로부터 딸기 종묘 로얄티를 받는 등 국내 육성 딸기품종의 해외시장 개척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중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의 딸기 소비 패턴은 신선과일을 많이 소비하는데, 가공용보다 생식용의 고품질 딸기가 인기가 높은 것이 그 이유로 향후 수출은 지금보다 몇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도농업기술원 박소득 원장은“딸기는 FTA 체결 이후에도 타 작물에 비해 수출에 유리한 조건이어서, 향후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 계속적으로 우리나라 과채류 품종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출에 적합한 품종 육성을 기반으로 묘종과 과실을 수출하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송희 기자 kg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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