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가산산성 ‘공해지’ 발굴 착수

  • 등록 2013.07.04 08: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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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산성 및 칠곡도호부 정비·복원에 박차

칠곡군은 지난 6월 24일 가산산성(사적 제216호) 공해지 발굴조사에 착수 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성곽 실측조사 및 종합정비계획에서 부분적으로 밝혀진 중영시설인 ‘상장대지’ 일대와 그 남쪽에 집중되어 있었던 ‘칠곡 도호부’ 터 일부에 대한 발굴조사로, 상장대(동장대)지는 가산산성 내성의 정상부에 위치하며 주변은 건물지와 넓은 평탄지(헬기장)로 남아있다.


또한, 가산산성에서 가장 높은 지대에 위치하며, 칠곡지도 등 고문헌에서 상장대라는 건물이 표기되었던 곳으로 발굴조사를 통해 그 면모가 어느 정도 밝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상장대지 남쪽의 도호부 터에는 고문헌에서 객사(인화관), 동헌(필야헌), 무은당, 관청, 장관청, 아사, 창고 등 많은 건물이 들어서 있었던 곳으로 성곽실측조사 결과 못, 도로, 우물, 건물의 담장, 기단, 초석, 와편 등이 집중되어 있음이 확인됐다.


칠곡군 관계자는 “이번 발굴조사는 가산산성 정비 및 복원에 앞서 성내 각종 시설물의 정확한 규모와 위치를 파악하고, 나아가 그 성격을 밝혀 가산산성 및 칠곡도호부의 정비와 복원에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근 기자 kg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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