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새벽 6시에 다시 문을 연 선산가축시장에는 평소 보다 다소 적은 한우 35마리가 출장되었고, 축산농가 200여명이 대거 몰려 가축시장 재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거래가 성사된 소는 평소 보다 상당히 적은 12마리로 평균 거래가격은 암송아지 215만원, 수송아지 250만원으로 구제역 발생 이전인 작년 10월에 비해 마리당 10만원 낮게 거래된 것으로 분석됐다. 가축시장은 선산장날인 2일 7일 열리며, 이곳에서 매월 한번 송아지 경매시장이 열리는데 휴장 후 첫 송아지 경매는 오는 5월2일에 열린다. 한편 구미시는 도내 23곳 시군 중에서 무려 16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였는데도 불구하고 작년 11월28일 안동 발생 다음 날부터 고속도로 3곳을 포함해 23곳 시군경계 등 주요지점에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축산농가를 포함해 시민들과 함께 방역활동을 벌인 결과 구제역을 막은 것으로 평가됐다. 구미시 관계자는 “아직까지 구제역이 종식되지 않음에 따라 언제든지, 어디서든지 구제역이 발생할 가능성을 안고 있어 지속적으로 방역활동에 임해 줄 것을 당부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