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구미시 야은아카데미

  • 등록 2011.03.25 08: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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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강사 초빙 죽을 문이 하나면 살문은 아홉

 
구미시 평생교육원이 주최하고 사)한국인간개발연구원이 주관하는 제28회 야은아카데미가 2011.3.23(수) 14:00 평생교육원 강당에서 시민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보궁자연요법연구원 김소연 강사를 초빙하여 "죽을 문이 하나면 살문은 아홉"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하였다.

식전행사로 구미시립남성중창단원들의 "오~ 솔레미오, 우정의 노래" 등 축하공연이 있었으며, 김소연 강사는 식전행사부터 공연을 관람하였다.

특강에서 김소연 강사는 꽃이 피면 봄 꽃놀이 여름에는 물놀이 가을이면 단풍놀이 겨울에는 눈꽃놀이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즐기며 살기 좋은 대한민국에서 행복한 오늘을 살아가는 여러분들은 정말 크게 복받은 인생이라며 서울에서 태어나 2세때 6.25전쟁으로 인해 어머니의 고향인 평양으로 월북하게 되어 탈북하기까지의 북한에서의 생활을 생생하게 이야기했다.

강사는 인민군 종합병원에 배치받아 레지던트로 근무하여 김일성 당학교 정치보위대학에 들어가 공작원이 되기 위한 혹독한 훈련을 받고 군부대 군의관으로 활동하였으며, 우리나라에 귀순하기까지 몇 번의 자살을 시도하는 등 평범하지 못한 인생으로 살아왔다.

이처럼 평범하지 못한 인생에서 지금 이 자리에 있기까지 어느 누구도 예측할 수 없었던 나날이었다. 1992년 죽을 목숨을 다해 탈북하여 지금 강연을 하고 있지만 아직도 그날의 기억을 생각하면 아무리 독한 마음을 먹고 목숨을 끊으려 해도 끈질긴 운명은 살아남기만 한다면 잘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김소연 강사는 “당신의 생각에 주목하라. 그러면 그것은 말이 될 것이며 그 말에 주목하면 그것이 곧 습관이 될 것이며 습관이 쌓이면 그것은 당신의 성격이 될 것이며, 성격이 쌓이면 그것이 곧 당신의 운명을 결정지을 것이다“라며 생각과 말을 긍정적으로 하고 좋은 습관을 길들이면 좋은 운명이 된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강사가 탈출하는 장면을 설명할 때 마다 시민들은 격려의 박수를 보냈으며, 강의도중 한국에 태어나서 자란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한다는 말을 되뇌었다.

제29회 구미시 야은아카데미는 4월27일(수) 오후 2시에 요리박사 빅마마 이혜정 강사를 초빙하여 "희노애락 인생이야기"라는 주제로 특강을 할 계획이다.
정미숙 기자 기자 kg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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