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쟁기념관의 ‘대형무기실 공간 및 전시디자인’이 세계적인 권위의 디자인상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Red Dot Award 2026)’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인 ‘레드닷 위너(Red Dot Winner)’를 수상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이번 수상작인 대형무기실은 6·25전쟁 당시 운용된 전차와 항공기 등 대형 무기를 중심으로 구성한 전시공간이다. 현대식 격납고를 연상시키는 개방형 구조를 바탕으로, 관람객이 전시물의 규모와 구조를 여러 각도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조성했다.
군사 표식에서 착안한 스텐실 서체와 그래픽, 금속 마감 등을 적용해 공간의 정체성을 형성했으며, 도로 차선용 도료와 군용 도장 방식을 활용해 사실감을 높였다.
특히 3개 층을 잇는 보이드 공간과 공중 패널을 통해 각 층의 시선과 동선을 연결하고, 상부에 전시된 항공기와 주요 전시물이 하나의 장면으로 보이도록 구성했다. 이를 통해 대형 무기를 공간 전체에서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전쟁기념관 관계자는 “대형무기실은 대형 전시물의 역사적 의미와 구조적 특징을 관람객이 공간 안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조성한 전시실”이라며 “앞으로도 전시물의 가치를 충실히 전달하면서 관람객 중심의 전시환경을 지속해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대형무기실은 2024년 11월 26일 재개관했으며, 전쟁기념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