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체험센터는 대규모 시설을 갖추고 막대한 비용으로 운영하는 영어마을과 달리,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내 유휴 교실을 이용한 소규모 학습 시설을 구비하여 영어 말하기와 듣기 등 실생활 중심의 체험학습 공간으로 조성된다. 영어체험센터 설립을 위해 칠곡군이 시설비 1억원과 운영비 1억5천만원을 합한 총 2억5천만원을 지원하며, 칠곡교육청 주관하에 대상학교 선정과 원어민 영어교사 채용,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금년 하반기부터 방과후 형태로 실시하게 된다. 효율적인 영어학습을 위해 학부모와 교사, 장학사 등 관계자가 참여하여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하며, 학교장 책임으로 1개 과정당 15명 내외로 구성하여 수업이 이루어진다. 실력이 검증된 원어민 교사 2명과 한국인 등 4명의 교사를 채용하여 양질의 교육프로그램 마련으로 영어공부에 내실을 기하며, 특히 사교육 혜택에서 소외된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 학생에게 우선적으로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배상도 군수는 “비싼 사교육비를 내지 않고도 학교에서 일상적인 영어공부를 할 수 있게 되었다”며 “먼저 1개소를 시범 운영하여 학부모와 학생들의 호응이 좋으면 지원을 더욱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