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지 작은 음악회, 시민 발길 붙잡아

  • 등록 2010.05.04 08: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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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시장 남유진)는 화창한 봄날 주말과 휴일(2010.5.1~5.2)에 구미의 명소로 자리매김한 금오지 자연생태공원 쉼터 수변무대에서 이곳을 찾은 가족과 연인들 500여명을 대상으로 작은 음악회를 개최해 시민의 발길을 붙잡았다.

이번 음악회는 금오지 주변 "자연생태환경 체험로" 1단계 준공기념 음악회로 이곳을 찾는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금오지의 데크와 산야의 푸르른 실록과 함께 음악의 향연을 선물했다.

공연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해금의 아름다운 선율로 시작하여 구미교향악단의 현악4중주는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금오지의 물결과 어울려 감미로움을 더했으며, 즉석에서 참여한 시민들의 기발한 장기자랑은 폭소를 자아내게 해 분위기를 한층 더 뜨겁게 달구었다.

이밖에도 마술, 플롯연주, 가요 등 작은 규모이지만 다채롭게 꾸민 음악회로 데크를 거닐던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작은 음악회였다.

이번 공연을 관람한 한 시민은 “금오지 주변에 생태환경 탐방로가 만들어져 수면 위를 거닐어 보는 것만도 놀라운 일인데 이곳에 음악이 함께하니 너무 기쁘며 구미시민인 것이 자랑스럽다”고 하며, 전국적으로 이렇게 시내와 가까운 곳에 명산과 호수를 끼고 있는 도시는 드물다며 언제든지 이곳을 찾으면 문화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구미시에서는 이처럼 시민들의 문화향수를 충족시키고 어디서나 언제든지 문화를 즐기고 함께할 수 있도록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단체나 동아리 등을 활용해 금오지, 문화로, 읍면동, 문화소외지역 등을 찾아가서 공연하는 공연예술단을 구성해 시민들에게는 즐거움을 지역 예술인에게는 참여기회와 자질함양의 기회로 삼기 위해 운영해 오고 있으며 향후 더 확대 운영할 계획으로 이번 금오지의 음악회도 이러한 맥락에서 추진되었다.

구미시에서는 앞으로 이곳 금오지의 자연생태환경 탐방로 공사가 마무리되면 구미시민이면 누구나 찾아와서 공연을 하고 즐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김창섭 기자 기자 kg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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