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난 한나라號 구미서 하나된 ‘출발’
친박계 인사 대거 참가-정권 재창출 다짐

  • 등록 2007.11.14 13:20:13
크게보기

이 후보 박통 생가 방문- “내 얼굴과 비슷”
박 전대통령 기념관 건립 적극 검토 약속

 
BBK 주가조작 의혹.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무소속 출마 등으로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가 구미를 찾았다.

지난 12일 한나라당 대구 경북 필승대회차 구미를 방문한 이 후보는 본 행사에 앞서 박 전대통령 생가가 있는 상모동을 찾았다.

 
이날 낮 12시경 상모동 생가에 도착한 이 후보는 생가 영정 앞에서 “사진에 얼굴을 비추니 (박 전 대통령 얼굴이) 내 얼굴과비슷하게 생겼다” 말로 박 대통령과의 친밀감을 나타냈다. 또 그는 박정희 대통령 기념관 건립을 도와 달라는 김관용 도지사의 요청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이 후보는 박정희 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인 대구경북 필승대회에 참가, 본격적인 표심 다잡기에 나섰다.

 
이명박후보는 “ 이곳에 오기 전 들린 박정희 대통령 생가에 걸린 사진을 봤더니 옛날 경부고속도로 건설을 하면서 눈물겹게 일한 기억이 난다” 며 “당시 박 대통령은 열심히 해달라. 조국 근대화에 있어 이 고속도로가 얼마나 중요한지 나는 독일에서 봤다. 9박 전대통령은 당시)고생스럽지만 잘 해달라”했다며 박전대통령과 자신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그는 또 “(박 정희 전 대통령의 말씀을 듣고) 실용적 사고를 가진 이 분이야말로 가난한 나라를 구해 먹여 살릴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 이곳 구미에서 필승결의 대회를 하는 것은 조국 근대화를 일으킨 구미에서 제2의 경제도약을 약속하기 위한 것”이라며 “박 전대통령께서 경부고속도로를 준공하면서 건교부 장관에게 운하를 만들 것을 지시한 문서를 찾았다. 박전대통령이 살아계셨으면 이미 운하가 완성됐을 것이다. 박전대통령이 못다한 낙동강의 기적을 제가 당선되면 반드시 이루겠다”고 강조, 경부운하 건설에 따른 지지를 우회적으로 당부했다.

한편, 강재섭 당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 이명박 후보가 마라톤을 하며 골인 직전에 와 있는데, 옆문으로 누가 나와 새치기를 해 따라오고있다. 이건 분명 반칙이고 변칙이”라며 이회창 전 총재의 출마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날 행사에는 비록 박근헤 전 대표가 참석하지 않았지만, 박 전 대표의 최측근인 유정복 의원과 영남권 친박계로 분류되는 곽성문,주성영, 유승민,박종근,이해봉, 정희수, 최경환,김재원 의원등과 친이계 정종복,임인배,권오을 등 대구경북 지역 대부분 의원들이 모여 대선 필승을 다짐했다.
김일수 기자 기자 kgnews@hanmail.net
< 저작권자 © 구미일보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구미일보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 등을 금합니다.

PC버전으로 보기

사업장주소 : 경북 구미시 상사동로 167-1, 107호(사곡동) Fax. (054)975-8523 | H.P 010-3431-7713 | E-mail : kgnews@hanmail.net 발행인 : 이안성 | 편집인 : 이안성 | 청소년 보호책임자 :김창섭 | 등록번호 : 경북 아 00052 | 신문등록일 : 2007년 8월 7일 Copyright ⓒ 2009 구미일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