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가 주관하고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전국혁신도시지구협의회가 후원하는 경북혁신도시 순회토론회가 12월 4일 김천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순회토론회는 김천을 비롯한 진주, 나주 등 전국10개 혁신도시 중 광역시를 제외한 7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개최가 되며, 지난 2일 진주시에서 처음으로 개최가 된 이후 김천에서 두 번째로 개최가 된 것이다. 현재 세계적인 경제위기와 녹색성장으로의 패러다임 변화, 국내적으로는 광역경제권 구축과의 연계 등을 위한 국토도시정책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현재 추진되고 있는 혁신도시에 대한 종합적인 진단과 문제점, 발전방향 등을 모색하기 위해 자리로서 김 관용 경북도지사와 박 보생 김천시장 등을 비롯한 관계자 및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하였다. 이날 토론회는 황 희연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의 기조강연에 이어 이 석희 경북전략산업기획단장의 "광역경제권 개발과 연계한 김천혁신도시 조성전략", 김 철수 계명대교수, 전 경구 대구대교수, 임 성호 대경연구위원의 "경북혁신도시 조성 및 주변지역과의 상생발전방안"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은 후, 제2부에서는 허 재완 중앙대 교수의 사회로 권 영섭 국토연구원 연구위원 등 7명의 토론자가 참석하여 열띤 토론의 장이 되었다. 박 보생 김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11월 4일 혁신도시는 세종시와는 별개로 당초 계획대로 추진할 것”이라는 대통령의 발언 이후에도 이전공공기관들은 세종시의 추이와 정부의 눈치를 보면서 연내에 부지매입 등 관련 절차를 미온적으로 대처하여 왔으나, 지난 11월28일 대통령께서 국민과의 대화에서 재차 이 문제를 거론하여 혁신도시에 대한 확실한 추진의사를 밝힘으로서 더 이상의 논란은 없을 것이라면서 이제부터는 이전 해 오는 공공기관들도 더 이상 이 문제로 인한 소모적인 논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확실하게 관련절차를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또한 “혁신도시가 진정한 지역성장의 거점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자족성을 강화하고 지역도시와의 동반성장과 추진과정에서의 개선방안을 위한 발전방안도 충분히 토론하여 혁신도시가 진정한 지역거점도시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하였다. 이날 지역순회 토론회 개최를 계기로 김천으로 이전하는 한국도로공사의 경우 이전부지 조기매입과 실시설계 등이 차질 없이 진행 될 것으로 보이며, 이외에도 현재 조달청품질관리단도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고, 우정사업조달사무소도 이달 중 설계경기에 대한 최종선정 결과가 발표 될 예정이며 나머지 이전기관들도 내년에는 실시설계 진행과 종전부동산 매각 등 이전계획이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김천혁신도시는 4개 공구로 공사가 진행이 되고 있으며 1공구의 경우 56%로 진척이 가장 빠르고, 전체 평균은 23%의 진도를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