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경하는 안동시민 여러분.
저는 오늘 안동의 미래와 발전을 위한 새로운 선택을 시민 여러분께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 이재갑은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공식 선언하고자 합니다.
저는 1991년 처음 주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은 이후 36년 동안 정당보다 주민을, 정치적 이해관계보다 지역의 발전을 우선하며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의정활동을 이어왔습니다.
지방의원은 중앙정치의 대리인이 아니라 주민의 대변자여야 한다는 소신 아래 정당공천제에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하며 무소속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때로는 외롭고 힘든 길이었지만 주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신뢰 덕분에 저는 전국 최초 10선이라는 영광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 정치는 권력이 아니라 지역을 위한 봉사였고, 정당보다 주민이 먼저였습니다.
그러나 지금 안동은 중요한 갈림길 앞에 서 있습니다.
수십 년 동안 안동은 경북 북부의 중심도시이자 한국정신문화의 수도라는 자부심을 지켜왔지만, 한편으로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 산업 기반 약화, 청년 유출이라는 거대한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많은 시민들께서는 안동이 개발과 발전의 중심축에서 소외되어 왔다는 안타까움을 이야기하고 계십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우리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변화와 도약의 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저는 안동 출신인 이재명 대통령께서 취임 이후 여러 차례 ‘내 고향 안동’을 말씀하시며 고향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시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대통령께서는 안동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등 대한민국의 중심 무대에 안동을 세우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셨습니다.
저는 대통령의 고향 지역구 의원으로서 이러한 뜻에 화답하고, 안동 발전에 힘을 보태는 것이 제가 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안동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할 결정적인 시기이며, 그 기회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정부·여당과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고향을 향한 대통령의 진심 어린 관심과 국가적 지원 의지가 현실이 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역시 변화와 협력의 자세를 갖춰야 합니다.
지금은 정치적 유불리를 따질 때가 아닙니다.
안동의 미래를 위해 정부와 국회, 중앙당과 긴밀히 협력하며 지역 발전의 동력을 확보해야 할 때입니다.
저는 오랜 시간 지켜온 정치적 입장보다 시민의 삶과 지역의 미래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무소속이라는 이름을 지키는 것보다 안동 발전의 기회를 살리는 것이 더 큰 가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오랫동안 지켜온 정치적 신념보다 시민의 삶과 안동의 미래를 먼저 선택하고자 합니다.
안동 발전의 절호의 기회를 눈앞에 두고 더 큰 책임을 선택해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저 개인을 위한 선택이 아니라 안동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결단이며,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갈 미래에 대한 약속입니다.
더욱이 최근 우리 지역은 시민들에게 큰 실망과 우려를 안겨주는 일련의 사건들을 겪고 있습니다.
시정 운영을 둘러싼 각종 논란과 측근 비리 의혹, 반복되는 사법적 문제들은 시민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남겼고,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명예에도 적지 않은 오점을 남겼습니다.
저는 지금 안동에 필요한 것은 변명과 책임 회피가 아니라 변화와 혁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무너진 지역의 자부심을 다시 세우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내야 합니다.

저는 더불어민주당의 일원으로서 정부 여당과 긴밀히 협력하며 안동 발전을 위한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36년의 의정 경험과 전국 최초 10선 의원으로서의 책임감을 바탕으로 안동의 현안을 중앙정부에 전달하고, 국가 예산과 정책을 지역 발전으로 연결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습니다.
저는 오늘 정당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안동의 미래를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정치적 입장을 바꾼 것이 아니라 시민을 위한 책임의 방식을 바꾼 것입니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오직 시민만 바라보며 걸어가겠습니다.
안동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더 큰 안동의 미래를 위해,
시민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6년 6월 12일
안동시의원 이재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