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동 경북교육감 예비후보, “가짜 AI로 입시 망치고 정보 유출한 임종식 후보, 토론장 나오라”

  • 등록 2026.05.05 10: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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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AI 학생부로 수험생 사지 내몰고, 2년간 민감한 학생 정보 무단 유출
“무능과 은폐의 극치 ··· 당당하게 토론장에 나와 검증대 올라야” 촉구

김상동 경북교육감 예비후보(전 경북대학교 총장)가 경북교육청의 ‘학생부 작성용 AI 사태’를 역대급 교육 참사로 규정하며, 임종식 예비후보에게 이를 검증할 끝장 정책 토론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3일 성명서를 내고 작년 언론 보도로 큰 파장을 일으켰던 경북교육청의 AI 학생부 도입 논란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작년 8월 6일 KBS 보도에 따르면 당시 경북교육청은 교사들의 업무를 덜어준다며 전국 최초로 학생부 작성용 AI 프로그램을 일선 학교에 배포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으로 작성한 학생부를 대학 검증 시스템에 돌려본 결과 '표절률 100%' 판정이 나왔다. 대입 전형의 핵심인 학생부를 대학들이 깐깐하게 검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청이 앞장서서 수험생들을 부정행위자로 낙인찍힐 위험에 빠뜨린 셈이다.

 

여기에 심각한 보안 불감증 문제까지 더해졌다. 교사들이 학생의 성적, 수업 태도, 탐구 활동 등 민감한 정보를 오픈 AI에 입력하는 과정에서 개별 동의를 구하지 않았고, 교육청 차원의 기초적인 보안 서버조차 구축되지 않았다. 김 예비후보는 “무려 2년 동안 경북 학생들의 소중한 개인정보가 전 세계로 무방비하게 유출된 명백한 범죄적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논란이 커지자 도교육청은 슬그머니 프로그램을 폐지하며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겠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김 예비후보는 “실력 부족과 도덕적 해이가 낳은 참사 앞에서 오해 운운하며 꼬리 자르기에 급급한 무책임한 행정”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특히 김 예비후보는 임종식 예비후보를 향해 “이것이 임 예비후보가 내세우는 AI 대전환이냐”고 반문하며, 당당하게 토론에 임해줄 것을 요구했다.

그는 “이름만 바꾼 깡통 AI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도박판에 올린 참담한 결과를 앞두고도, 또다시 도민 앞의 검증을 피하려 해선 안 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당당하게 토론장으로 나오십시오. 입시는 망치고 보안은 뚫린 임종식표 AI 교육의 실체가 무엇인지 도민들 앞에서 직접 밝히고 심판받으시길 바랍니다”라며 토론 수용을 압박했다.

김창섭 기자 kg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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