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서, 지역 사회를 지키는 시민의 눈 ‘아동안전시민상’ 수여

  • 등록 2025.10.15 23: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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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질긴 관찰과 투철한 책임감, 시간이 지나도 잊지 않은 헌신

구미경찰서(서장 김동욱)는 10월 15일 경찰서 4층 소회의실에서 선산파출소 소속 아동안전지킴이 조광숙씨에게 ‘아동안전시민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아동안전시민상’은 경찰청과 BGF리테일(CU편의점)이 협력하여 아동안전지킴이(집) 등 현장에서 아동 안전에 크게 기여한 시민에게 수여하는 영예로운 상이다.

 

 이번 수상은 조광숙씨의 남다른 책임감과 관찰력이 빛을 발한 사례다. 조광숙씨는 최근 ”정신질환 의심 노인이 호미를 들고 아이들을 훈계한다”는 112신고 내용을 파출소장으로부터 전달받았다. 시간이 흘렀음에도 이 중요한 정보를 잊지 않고, 순찰 활동 내내 위험인물의 인상착의를 꼼꼼히 기억하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관내를 배회하던 대상자를 발견하고 즉시 신고하여 경찰이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도록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는 단발적인 대응을 넘어, 자칫 기억에서 잊혀질 수 있었던 잠재적 위험 요소를 끝까지 추적하는 투철한 책임감을 보여준 것이다. 바로 조광숙씨의 끈질긴 관심과 날카로운 관찰력이 아이들을 잠재적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지켜낸 것이다.  

 감사장을 받은 조광숙씨는 “특별한 일이 아니라 매일 하던 순찰 중에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쑥스러워했다. 이어 “아이들이 아무 걱정 없이 웃으며 뛰어노는 모습을 보는 것이 제게는 가장 큰 보람이다. 앞으로도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더 열심히 주변을 살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욱 구미경찰서장은 “한 번 전해 들은 신고 내용을 허투루 넘기지 않고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계속 마음을 써주신 그 헌신에 깊은 감동과 감사를 표한다. 이것이 바로 경찰이 꿈꾸는 가장 이상적인 ‘민경 협력 치안’의 모습”이라며, “조광숙님과 같은 시민 영웅들의 용기가 더 널리 퍼져나갈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 한 분의 영웅을 넘어, 모든 시민이 서로의 안전망이 되어주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 구미경찰서가 가장 먼저 앞장서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안성 기자 kg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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