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나창식 한국농어촌공사 구미김천지사장, “117년 역사의 한국농어촌공사, 미래를 향해 흘러갑니다.”

  • 등록 2025.09.22 21: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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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유수(歲月流水)’라는 말이 있다. 세월이 흐르는 물처럼 빠르게 지나간다는 뜻이다. 오늘날 그 변화의 속도는 사회 전반은 물론 농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농업인의 감소와 고령화로 인하여 농업 인구의 세대 구조가 달라지고 있으며, 기후 변화로 인한 폭염과 폭우 등 이상기후가 반복되고 있어 농업 환경에도 새로운 대응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우리 공사는 농업의 미래가 농업인에게 달려 있다는 인식 아래, 청년 농업인부터 고령 농업인까지 생애주기에 맞춘 “생애주기별 농지지원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청년 농업인에게는 농지매매, 임대와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으로 공사가 매입한 농지를 우선 임대하여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돕고, 농업경영 중 일시적 위기에 처한 농가는 농지 등을 매입하여 당해 농가에 임대 후 환매권을 보장하는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으로 재기의 기회를 제공하며, 고령 농업인에게는 농지 매도와 은퇴이양 직불금, 농지연금을 통해 편안한 노후를 보장한다.

 또한, 농업노동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하여 시설 설치 후 청년농에 임대를 통해 영농정착과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비축농지 임대형 스마트팜”사업, 자부담 없이 청년농에 농지를 지원하여 청년농의 농지확보 부담을 완화하고 농촌유입과 영농정착을 위한 “선임대 후매도” 등 신규사업에도 힘쓰고 있다.

 농업용수 관리라는 본연의 역할도 충실히 이어가고 있다. 수리시설은 단순한 유지보수를 넘어 내진 보강 등 장기적 운영을 고려한 개보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저수지와 양배수장을 추가 건설해 안정적인 영농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더불어 친환경 에너지 생산을 위해 저수지 유휴수면을 활용한 수상 태양광 발전을 추진중에 있으며, 주변 공간을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개방하는 등 다목적 활용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에도 앞장서고 있다.

 세월은 끊임없이 흐르지만, 농업과 농민을 위한다는 우리 공사의 기본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 변화의 흐름 속에서도 농어촌과 농민에게 안정과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묵묵히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안성 기자 kg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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