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신고자 이용희(남, 29세)에 의하면 차량에 생수박스를 싣던 중 주택 쪽에 불꽃이 보여 가보니 독거노인 조중근이 불을 끄고 있었으며 주변에 땔감들이 연소하고 있었다고 한다. 아궁이에 불을 지폈다는 조중근의 진술과 기타 화원이 발견되지 않은 점을 봤을때 아궁이 불씨가 근접한 땔감으로 옮겨 붙은 것으로 소방서는 추정하고 있다. 이로 인해 부동산 1,236천원의 재산피해가 발생, 부엌과 큰방이 부분 소손되었다. 다행히도 이웃한 팔공유통 직원 홍석진이 소화기로 초기 진화함으로써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으며 이에 동부소방서는 감사의 뜻으로 홍석진에게 소화기를 기증하였다. 또 기초생활수급자인 조중근에게는 속옷, 담요, 휴지 등 생활필수품이 들어있는 구호키트를 기증하여 화재로 인한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하였다. 동부소방서 관계자는 소방서 출동도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이보다 불로의용소방대, 이웃 주민 등 가까운 이웃들이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기 노력하는 모습에 훈훈한 감동을 느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