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이스라엘, 이란을 계속 공격하면 항복한다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극작가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시작되어 이란과 전쟁을 하고 있는 이스라엘군은 병법에서 보면 전략, 전술이 매우 우수하다. 따라서 현 상황에서는 수비보다 공격으로 이란을 몰아쳐야 한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공격하지 않으면 보복 공격을 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계속 싸워도 이길 승산이 없다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이스라엘은 이란의 군사기지 전역을 초토와 시켜야 한다. 지금까지 싸우는 이스라엘의 전략, 전술을 보면 병법과 일치하고 있는 데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다. 첫째, 미국의 휴전 제의를 거부하고 전쟁은 전쟁으로 끝낸다는 의지가 있다. 전쟁중 휴전은 늘 불리한 측에서 제의하기 때문에 승기를 잡았으면 휴전 제의를 거부해야 한다.
지금까지 미국은 베트남전, 아프칸전 등 해외 전투에서 승리한 적이 없다는 것은 전투장비는 우수하지만 전략, 전술이 없다는 것을 말한다. 전쟁을 정치(휴전)로 해결하는 것은 전황이 불리한 측의 위장 전술임을 명심하라. 둘째, 하마스와의 전쟁에서는 적군(하마스)의 전술은 치고 빠지는 이른바 게릴라전을 하고 있어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숨어서 이용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의 지상 건물과 지하 땅굴을 모두 초토화 시켰다. 어차피 전쟁을 하면 민간인 피해는 발생하기 마련이다. 특히 게릴라전은 민간인 속에 숨어서 하기 때문에 민간이 피해는 어쩔수 없다. 베트남전도 그랬다. 만약 민간인 희생을 의식하면 게릴라전은 이길 수 없다. 따라서 이스라엘은 하마스 은익처를 공격하여 민간이 피해가 발생하자 하마스 때문이라고 정당화 했다는 것은 잘한 일이다.
셋째, 전쟁의 기술에서는 ‘공격과 방어는 매우 중요하다. 그러므로 전투의 승패는 공격과 방어의 기술이 좌우하지만 이를 운용하는 지휘관 전술이나 전략 등 능력에서 결정된다. 따라서 이스라엘군은 적(하마스)이 숨을 쉴 틈을 주지 않도록 계속 공격한 것은 지휘관의 용병술이 뛰어났다고 할 수 있다. 이란은 하마스에 무기를 공급해 주는 주범이라 이란을 멸망시키는 것은 당연하다. 따라서 이란을 완전 초토화시키고 있는 것을 보면 이스라엘군은 전투를 잘 하고 있다. 다만 이란이 휴전을 제의해도 수락하지말고 연일 정신없이 이란의 주요 군사시설을 계속 맹폭하여 항복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전쟁에는 두 가지 양식이 있다. 소모전과 책략전이다. 소모전은 물량이 바닥나면 패한다. 적이 게릴라전이면 아군도 게릴라전으로 야간에 기습하라. 이스라엘의 군대가 적과 대면하고 있고 그 적이 막강할 때는 적의 약한 부위를 골라 공격하라. 그 부위를 산산조각 내는데 성공한다면 거기는 내버려 두고 다음 부위를 공격하라. ‘전쟁의 무기와 기술이 발전한다는 것은 사상자가 더욱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병법)’ 따라서 이스라엘군의 우수한 무기는 이란의 멸망을 더욱 가속화시킬 것이다. 이것은 바로 전쟁이 끝까지 가면 이란이 패망한다는 의미이다. 이란이 패망하면 하마스는 흔적도 없게 된다. 아마 이란은 휴전을 제의하겠지만 이스라엘군은 거부하고 두려워 하지 말고 계속 공격하라.
이란이 미국을 통해 휴전을 제의해도 거부하라. 혹여 이란이 핵 공격을 한다고 엄포를 놓으면 이스라엘군도 핵 공격을 한다고 맞서라. 이란이 망하면 팔레스타인 과격 이슬람단체들도 무너진다는 것을 명심하라. 전략적인 측면에서도 휴전 제의는 기만전술이다. 미국은 베트남전, 아프칸전, 중동전쟁 등에서 좋은 무기를 가지고도 이기지 못하고 왜 물러났을까? 최근엔 미국의 선박이 후티반군의 공격를 받아 상당한 피해를 받았지만 미국은 보복하는 시늉만 하고 흐지부지 하자 이스라엘군이 후탄반군을 괴멸시켰다. 로버트 그린의 저서 ‘전쟁의 기술’을 보면 “적과 싸우기 전에 먼저 공포와 싸워 이겨야 하며 공포는 지혜로 찾아 가는 길에서 만나는 첫 번째 적이다”라고 말한다. 따라서 전젱에서는 첫 번째의 적을 두려워 해서는 안된다. 어느 나라든지 잘 훈련된 군대는 공포심이 없다. 전쟁에서 국제법이나 룰을 찾는 것은 바보짓이다.
전쟁은 심판이 결과를 판단하는 운동경기와 달라 어떤 수단이나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이기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한국은 통일 기회를 2번이나 놓쳤다. 첫 번째는 북한이 고난의 행군 때 북한 주민 3백여 만 명이 굶어 죽게 됐다. 이때 북한을 공격했면 통일이 되었다. 하지만 김대중은 돈과 쌀을 퍼주어 명줄이 끊어지는 북한 정권을 살려 냈다. 두 번째는 김영삼 정부 때 북한이 핵실험 준비를 하자 미국 부시대통령은 이라크처럼 북한을 칠 군사작전 준비를 끝내자 김영삼이 만류해서 통일 기회를 놓쳤다. 대통령이 전쟁에 공포심을 가지면 그 나라는 망한다. 이러한 사례들을 참고하여 미국의 어떤 말도 듣지 말고 어차피 시작한 전쟁이라 이스라엘은 대규모로 계속 이란을 공격하면 이란은 항복할 것이다. 이길 수 있는 전쟁을 휴전한 후 다시 시작하면 비용도 엄청나게 증가한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