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헌학의 전개와 수용’학술대회

  • 등록 2009.10.16 08: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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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인동 출신 성리학자 장현광 기념

(사)여헌학연구회(이사장 장태환)와 금오공과대학교 선주문화연구소(소장 조현걸)는 10월 16일(금) 10:00 금오공과대학교 디지털관 시청각실에서 조선조 성리학자 여헌 장현광 선생의 사상을 연구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는 ‘여헌학의 전개와 수용’이란 주제로 여헌 장현광 선생의 정치 인식과 그 문도들의 활동에 관한 논문을 발표하고, 열띤 토론의 장을 펼칠 계획이다.

여헌 장현광(1554~1637) 선생은 구미 인동 출신의 조선조 성리학자로 이름이 높았다.
도덕정치의 구현을 강조했으며, 이색적이고 독창적인 학설을 주장했다.

선생의 본관은 인동(仁同). 자는 덕회(德晦), 호는 여헌(旅軒)이다.
1576년(선조9년) 재사(才士)로 천거되었고, 1595년 유성룡(柳成龍)의 천거로 보은현감을 지냈다.

그 뒤 형조좌랑, 순천군수에 임명되었으나 나가지 않았고, 광해군 때 합천군수, 인조 때 지평·집의·이조참판·대사헌·지중추부사, 우참찬 등에 20여 차례 제수되었으나 모두 사퇴하고 학문에 전념했다.
1636년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각 주·군에 격문을 보내 근왕(勤王)의 군사를 일으켰다.

이듬해 삼전도(三田渡)에서의 항복 소식을 듣고 영천의 입암산에 들어가 6개월 후에 돌아가셨다.
선생의 저서로는 여헌집(21권 9책), 역학도설(9권 9책), 여헌성리설(8권6책), 용산일기(2권)등의 사료가 있으며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소에 위탁 보관되어 있다.

이날 발표될 논문은 최병덕 금오공과대학교 연구교수의 ‘여헌 장현광의 정치인식’에 이어 강정화 경상대학교 연구교수의 ‘한사 강대수의 교유와 시세계’, 전병철 경상대학교 연구교수의 ‘동계 권도의 수기와 교인’ 등 3편이다.

토론은 종합토론으로, 경상대학교 강동욱 교수, 부산대학교 이성혜 교수, 경북대학교 문재윤 교수와 발표자들이 함께 참여한다.

금오공과대학교 선주문화연구소와 (사)여헌학연구회는 금년도 11회째 여헌학 학술대회를 개최하여, 여헌 선생의 학문과 사상, 나아가 여헌 사상이 조선성리학사에 끼친 영향 등에 관한 연구를 심화해 가고 있다.
김창섭 기자 기자 kg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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