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릴레이는 도서관에서 선정한 7종 110권의 책을 출발주자 110명에게 전달하는 것을 시작으로 하여 각자 5일 이내에 책을 읽은 후 간단한 소감을 기재하고 다시 이웃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50일 동안 시민의 손을 거쳐 종착지인 시립도서관으로 되돌아오면 릴레이가 종료된다. 올해의 독서릴레이 특징은 한권의 책을 선정하여 돌려 읽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한 도시, 한 책 읽기"의 방식을 접목하여 김천출신 문태준 시인의 첫 산문집 "느림보 마음"을 릴레이 대상도서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큰 비중을 두었다. 이는 시민에게 향토출신 작가를 소개함은 물론, 김천의 정서가 듬뿍 베어있는 책을 통해 지역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다시 한번 느껴보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시립도서관 또는 각 작은 도서관(7개관)으로 신청하면 되며 행사 종료 후에는 릴레이에 참여한 시민들의 소감문을 모아 "같은 책, 다른 느낌"이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이자 김천시립도서관장은“올해로 5회째를 맞고 있는 독서릴레이는 그동안 시민의 높은 관심으로 독서의 계절 가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왔다”면서 “이번 행사가 시민의 감성이 소통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