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최근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경북 구미동물보호센터 ‘학대’ 고발” 사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구미시 동물보호센터에서 시민들이 구조한 개가 영양실조 상태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해졌다. 이에 구미시는 다음과 같은 사실을 설명했다.
구미시 동물보호센터에서 구조된 개가 “몸에 지방과 근육이 제로였고, 굶어 죽은 강아지”라는 주장에 대해서 구미시 동물보호센터의 경과 설명에 따르면, 구미시 동물보호센터(애니멀케어센터)는 2025년 3월 4일 반려동물구조협회로부터 낙동강 주변에서 포획된 유기견을 인계받아 입소 조치하였다고 밝혔다. 입소 다음 날인 3월 5일, 센터는 동물보호센터 운영지침에 따라 해당 유기견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자 하였으나, 강한 경계심과 공격성으로 인해 검사를 진행할 수 없었다.
센터는 촉탁 수의사가 방문하여 해당 개를 진료하고 개선충이 의심되어 격리 조치 후 물과 사료를 공급하며 경과를 지켜보았다고 설명했다. 이 모든 과정은 CCTV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3월 13일 동물병원에서 실시한 X-ray 검사 결과, 반려동물구조협회에서 주장한 “굶겨 죽였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반려동물구조협회는 해당 개가 “지방과 근육이 제로인 상태로 발견되었고 심부전이 있었다”고 주장했으나, 구미시 동물보호센터는 진료 기록을 바탕으로 구미시 수의사회 자문을 받아 만성 신부전으로 인한 통증과 극심한 스트레스가 사망의 원인으로 작용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구미시 동물보호센터는 동물보호법 및 운영지침에 따라 동물의 구조, 보호 및 관리 업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구미시는 유기동물의 구조와 보호, 관리에 철저히 임하여 반려인들이 걱정 없이 동물과 함께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반려동물 문화공원(95.9억 원)을 2026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며, ‘펫캉스', '동락으로 오시개'와 같은 다양한 반려가족 축제를 개최하여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미시는 앞으로도 동물 보호 및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