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면도서 나눔 마당"은 각 가정에서 읽히지 않는 책을 연중 수집하여 필요로 하는 시민에게 무료 배부하는 독서문화진흥행사로 사장된 책의 재활용은 물론 책 나눔을 통해 이웃 간의 정과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장을 시민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개최되었다. 벌써 5회째 열린 이날 행사에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시작하기 1시간 전부터 몰려든 많은 시민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우는 등 휴면도서 나눔마당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 배부도서는 지난 9개월간 시민들이 기증한 800여권과 꽃동산, 로타리 등 관내 서점에서 협찬한 1,700여권의 학습참고서를 합쳐 총2,500여권으로, 행사 2시간 만에 참여한 시민에게 모두 배부되었다. 또한 당일 함께 진행한 "과년도잡지 무료배부"행사에도 많은 시민들이 몰려 준비한 90여종의 잡지들이 금세 동이 났다. 이날 참여한 한 주부는 “아이들과 오랜만에 도서관에 왔는데, 생각지도 않게 좋은 책과 잡지를 한가득 얻게 되어 무척 신난다. 우리 집에도 안보는 책이 많은데, 다른 분들이 읽을 수 있도록 도서관에 기증해야겠다”고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