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금오공과대학교(총장 곽호상) 기계시스템공학부 시스템비전연구실(지도교수 신동원) 소속 학생들이 ‘2024 국제 공동 캡스톤 디자인 캠프(Global CDP)’에서 디자인 캡스톤 대회에서 대상(1위)과 금상(2위)을 수상했다.

  지난 8월 5일부터 9일까지 3박 4일간 영남대에서 진행된 이번 캠프에는 국립금오공대를 비롯해 일본 가나자와공업대학, 태국 왕립라자망갈라공과대학(RMUTT) 등 한국, 일본, 태국 3개국의 9개 대학* 학생이 참여했다.

* 국립금오공대, 국립한국교통대, 국립안동대, 경북대, 대구대, 영남대, 한라대, 일본 가나자와공업대학, 태국 왕립라자망갈라공과대학

  Global CDP는 공학적 설계 역량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제적 소통 경험과 글로벌 역량 강화를 통한 융합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하계 방학을 이용해 각국에서 온 학생들이 팀을 이뤄 합숙캠프를 진행하면서 팀별 캡스톤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올해 대회서는 국립금오공대 기계시스템공학부 김호영(4년) 학생이 소속된 SVL(System&Vision Lab)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SVL팀은 ‘Hybrid driving-based strawberry harvesting robot with AI(AI를 탑재한 하이브리드 주행 기반의 딸기 수확 로봇)’캡스톤 디자인을 제작해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로봇은 휠(Wheel)과 트랙(Track) 모드 주행을 바탕으로 다양한 환경에서의 이동이 가능하며, AI 매니퓰레이터(로봇팔)를 통해 잘 익은 딸기를 정확하게 분류하고 수확할 수 있는 로봇이다.

  금상은 기계시스템공학부 4학년 윤지석·전해원 학생이 태국 학생들과 함께 한 Five Cats팀의 ‘Corn gray leaf spot patrol and cure robot using gear wheel steering and terrain-dependent wheel changes(기어 휠 조향 및 지형에 따른 휠 변경을 이용한 옥수수 병충해 감시 및 조치 로봇)’작품이 선정됐다. 이 로봇은 옥수수에 발생하는 도열병(gray leaf spot)을 AI 학습을 통해 인식하고 병충해의 확산을 미연에 방지하도록 조치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사륜 및 육륜 모드 변형을 통해 지형에 맞게 순찰 및 치료를 수행하는 로봇이다.

  김호영 학생은  “다른 나라 학생들과 팀을 이뤄 문화와 언어의 차이를 극복하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새로운 자극과 발상의 전환을 갖게 됐다.”며, “다양한 경험을 쌓도록 도와주신 공학교육혁신센터에 감사드리며, 관련 분야의 글로벌 엔지니어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I 기반의 농업용 모빌리티를 주제로 열린 2024 Global CDP는 영남대 공학교육혁신센터가 주최하고, 국립금오공대를 비롯한 6개 대학 공학교육혁신센터가 공동 주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