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스 / 권우상
바이든 사퇴, 해리스 공화당 트럼프와 맞대결
그동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퇴진을 놓고 민주당 내에서 갈등을 빚어 왔었는데 대통령 선거를 100여일 앞두고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VOA 보도에 따르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직 승계를 지지한다며 남은 대통령 임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11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의 맞대결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21일 서한에서 “여러분의 대통령으로 일할 수 있던 것은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영광이었다”며 “재선에 도전하는 것이 나의 의도였지만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으로서의 의무를 다하는 데만 집중하는 것이 당과 국가에 가장 큰 이익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모든 과정에서 특별한 파트너가 돼 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도 감사하고 싶다”고 말하면서 “나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보내준 미국 국민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고 바이든 대통령은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민(My Fellow Americans)’을 수신인으로 하는 이번 서한에서 “지난 3년 반 동안 우리는 국가로서 큰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하면서 민주당 해리스는 공화당 트럼프와 맞붙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