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다음달 추석을 앞두고 벌초와 성묘를 위해 예초기 사용과 산을 찾는 사람도 늘어나 예초기나 벌로 인한 사고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8일 임은동 야산에서 전모씨(남, 51세)가 등산하던 중 벌에 쏘여 호흡곤란으로 하산하지 못해 119에 신고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올해는 특히 예년에 비해 벌 개체수가 증가해 야외활동 때 벌로 인한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소방서는 밝혔다. 가을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벌초 전 미리 현장을 살피고 막대기로 수풀을 두드려 벌이나 뱀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 벌이 공격할 때는 뛰지 말고 자세를 낮추거나 조용히 대피해야 하며 예취기 사용 전 안전장구를 반드시 착용하고 작업반경을 확보해야 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안전수칙만 준수해도 대부분 사고는 예방할 수 있다"며 "만약 사고가 발생했다면 즉시 11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